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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풀타임' 페예노르트, '홀란 멀티골' 맨시티와 3-3 무승부...맨시티에 지긋지긋한 6경기 연속 '무승' 안겼다
'황인범 풀타임' 페예노르트, '홀란 멀티골' 맨시티와 3-3 무승부...맨시티에 지긋지긋한 6경기 연속 '무승' 안겼다
botv
2024-11-27 06:56



[OSEN=정승우 기자] 황인범(28, 페예노르트)의 페예노르트가 맨체스터 시티에 좌절을 안겼다.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어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20위(승점 7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15위(승점 8점)에 머물렀다.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맨시티지만, 최근 상황은 심상치 않았다. 지난 10월 리그컵 토트넘전 패배 이후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5연패에 수렁에 빠진 상황이었다. 특히 24일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토트넘에 0-4로 대패하며 선수단 전원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페예노르트는 이번 시즌 합류한 황인범의 완벽에 가까운 활약에 힘입어 리그 3연승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그리고 있었다. 게다가 황인범은 지난 시즌 츠르베나 즈베즈다 소속으로 펩 과르디올라와 맨시티를 만나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기억도 가지고 있었다. 

부진 중이긴 했으나 맨시티는 강했다. 특히 엘링 홀란이 주춤했던 득점력을 되찾으면서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완승을 거둬냈다. 페예노르트는 어려운 원정 경기에서 고전했고 승리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3-2-4-1 전형을 준비했다. 엘링 홀란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잭 그릴리시-필 포든-마테우스 누녜스-베르나르두 실바가 공격 2선에 섰다. 일카이 귄도안-리코 루이스가 포백 앞에 섰고 요슈코 그바르디올-네이선 아케-마누엘 아칸지가 중앙 수비로 나섰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다시 아쉬움을 삼킨 맨시티. 전반 10분 아칸지가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벨렌로이터가 가까스로 쳐냈다. 

맨시티가 계속해서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23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필 포든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문장 벨렌로이터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전은 맨시티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맨시티가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흘렀고 이를 박스 바깥에서 달려든 귄도안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 추가골을 뽑아냈다. 


페예노르트가 한 골 따라갔다. 후반 30분 수비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하지 무사가 재빨리 공을 뺏어냈고 에데르송까지 제치면서 그대로 득점을 만들었다. 


페예노르트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5분 뒤에서 한 번에 넘긴 공을 파이샹이 잡아냈고 이를 곧장 크로스로 연결, 한츠코가 슈팅으로 연결해 3-3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