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격돌
뮌헨 핵심 수비수 김민재, 홈 7경기 연속 클린시트 이끌지 관심

뮌헨(독일)과 파리 생제르맹(PSG)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치른다.

독일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두 빅클럽 간에 맞대결이다.

뮌헨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서 개막 11경기 무패(9승 2무) 행진을 펼치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PSG는 프랑스 리그1에서 개막 12경기 무패(10승 2무) 행진이다. 두 팀 모두 리그에서는 패배를 잊은지 오래다.

반면 유럽대항전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뮌헨은 4경기에서 2승 2패로 36팀 중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PSG는 단 1승(1무 2패)에 그치며 25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는 출전팀이 기존 32개에서 36개로 늘어나며 진행 방식이 바뀌었다. 변경된 방식의 챔피언스리그에서 토너먼트에 곧장 오르려면 8위 내에 들어가야 하고, 24위 안에 들어야 토너먼트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현재 순위대로라면 뮌헨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고, PSG는 탈락하게 된다. 그간 부진을 씻어내고 명예회복을 위해 두 팀 모두 이번 맞대결에시 한치 앞도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뮌헨은 핵심 수비수 김민재를 앞세워 홈 7경기 연속 클린시트에 도전한다. 그는 최근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다가오는 PSG전에서도 활약에 큰 기대가 모이고 있지만, 11월 A매치 일정과 지난 23일 리그 복귀전을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한 만큼 체력 부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가 이런 우려를 극복하고 이번 경기에서도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이강인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골에 도전한다. 11월 A매치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이강인은 툴루즈전에 교체로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현재 시즌 6골로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하며 소속팀 내에서도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이강인은 주중 경기서 교체로 나선 만큼 뮌헨 상대로 선발 출격이 기대된다.

번뜩이는 드리블과 창의적인 왼발 킥을 가진 이강인이 뮌헨 원정에서 승리에 힘을 보탤지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