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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보다 동생' 성골 스타 지킨다…"장기 재계약 협상 우선 순위"
'양민혁보다 동생' 성골 스타 지킨다…"장기 재계약 협상 우선 순위"
botv
2024-11-26 22:42


[포포투=박진우]

아스널은 '17세 초신성' 에단 은와네리를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편, 은와네리와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7년생 은와네리는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은와네리는 아스널의 '성골 유스'다. 그는 잉글랜드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두루 거칠 정도로 유망한 재능이었다. 아스널에서도 연령별 유스팀을 꾸준히 거치며 성장했다. 빠른 성장세에 '대기록'까지 세운 은와네리였다.

바로 프리미어리그(PL) 최연소 데뷔였다. 은와네리는 지난 2022년 9월, 15세 181일의 나이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 출전하며 PL 사상 최연소 선수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만큼 아스널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은와네리에게 보내는 기대가 크다는 사실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였다.

이번 시즌 또한 꾸준히 1군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은와네리는 현재까지 총 6번의 리그 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매번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공식전까지 합하면 총 9경기에 출전했고, 무려 네 골을 넣었다. 특히 최근 PL 데뷔골까지 넣는데 성공했고, 또 다른 구단 기록까지 갈아 엎었다.

은와네리는 지난 24일 열린 12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교체 출전했다. 후반 38분 라힘 스털링의 패스를 받아 박스 우측에서 벼락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이 데뷔골의 의미를 설명했다. 매체는 "은와네리는 17세 247일의 나이로, 아스널에서 두 번째로 어린 PL 득점자가 됐다. 이는 지난 2004년 블랙번 로버스를 상대로 17세 113일의 나이로 기록을 달성한 '전설' 세스크 파브레가스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라며 은와네리의 데뷔골을 조명했다.

아르테타 감독 계속해서 극찬을 보내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그는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고, 올바른 태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를 둘러싼 상황과 선수들 또한 완벽하다. 동료들은 그에게 항상 공을 건네는데, 이는 좋은 신호다. 그는 매우 개성 넘치며, 모든 일을 해내고 싶어하는 열정을 가졌다. 아울러 매우 예의바르며 직업 윤리 또한 엄청나다"고 칭찬했다.

결국 '장기 재계약'으로 미래를 지킨다는 심산이다. 로마노 기자는 "아스널은 은와네리와의 장기 계약에 대한 협상을 우선순위로 간주하고 있다. 구단은 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낙관하고 있다. 은와네리 또한 아스널에서 매우 행복하다. 이번 시즌 그는 이미 4골을 기록했다"며 양측 모두 재계약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