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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 빠지니까 바로 무승' 바르셀로나, 없어도 강하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UCL 브레스트전 각오는
'야말 빠지니까 바로 무승' 바르셀로나, 없어도 강하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UCL 브레스트전 각오는
botv
2024-11-26 11:48


다양한 부상자에 잘 대처해 왔지만, 라민 야말만큼은 공백을 메울 수 없었다.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냐스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즌 5차전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스타드브레스트(프랑스)가 경기를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바르셀로나의 화두는 야말의 공백이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초반 승승장구 중이었다. 리그와 컵대회 포함, 시즌 초 16경기에서 14승 2패를 기록하면서 좋은 시즌을 이어 왔다. 특히 바에이른뮌헨과 레알마드리드를 연속으로 4득점 대파할 때 상승세가 절정에 달했다. 온전한 선수단이 아니어서 더 호평이 쏟아졌다. 주로 미드필더와 수비 포지션에 줄부상이 발생했지만 한지 플릭 감독은 다양한 선수 기용으로 이에 대처했다.


그런데 야말이 빠지자 이번 공백은 메울 수 없었다. 17세에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을 이끌고 세계 최고 윙어 반열에 오른 야말은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축구천재다. 이번 시즌에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와 더불어 막강한 스리톱으로 활약해 왔다.

야말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최근 스페인 라리가 두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1무 1패에 그쳤다. 레알소시에다드 원정에서 갑작스런 야말의 결장과 더불어 0-1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이어 셀타비고 원정에서는 하피냐와 레반도프스키가 각각 1골씩 넣었지만 2-2 무승부에 그쳤다.

브레스트 상대로도 야말은 뛸 수 없다. 부상의 정도는 심하지 않지만, 이번 경기가지 조심하고 30일 라리가 라스팔마스전 복귀를 노린다는 것이 플릭 감독의 설명이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플린 감독과 수비수 이니고 마르티네스에게 야말 공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마르티네스는 "야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들 아실 것이다. 부인할 수 없다. 우리 팀에 전술적으로 많은 이점을 주는 선수다. 상대 수비라인이 뒤로 물러나게 만들고 상대가 두려워하게 만든다. 우리 팀의 핵심 선수"라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야말이 없어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야말의 자리를 메울 선수가 그 역할을 못한다는 건 아니다. 누가 뛰든 100%, 나아가 200%를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야말 없이 승리하기만 하면 이제 공백에 대한 이야기는 쏙 들어갈 것이다. 우리 팀은 승리를 거두기 충분하다"고 이야기했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이 없어도 다니 올모, 가비, 페드리 등 준수한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오른쪽 측면에서 야말이 플레이메이킹을 하고, 거기서 나온 기회를 발빠른 하피냐가 활용한다는 시즌 초 조합의 힘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플릭 감독은 새로운 공격 조합을 찾아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