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비니시우스가 쓰러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레알 마드리드 메디컬 서비스에서 비니시우스 선수를 검사한 결과, 왼쪽 다리 대퇴 이두근 부상 진단을 받았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공식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 시간) 스페인 레가네스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부타르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스페인 라 리가 14라운드 레가네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는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시즌 수비수 다니엘 카르바할과 에데르 밀리탕이 최근 몇 주 동안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을 당하는 등 부상 위기와 싸워야 했다.
다비드 알라바는 지난 11월에 당한 부상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했고, 루카스 바스케스, 오렐리엥 추아메니, 호드리구 역시 현재 결장 중이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과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공격진의 핵심인 비니시우스가 부상당하며 또 한 번 큰 타격을 입었다.
레알은 성명을 통해 비니시우스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 진단을 받았으며 안필드 원정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러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대략 3주 정도 결장할 예정이다.
지난 AC 밀란과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한 안첼로티 감독은 현재 18위에 머물러 있으며, 경기력이 개선되지 않으면 플레이오프는커녕 챔피언스리그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 리버풀은 개막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유일한 팀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은 지금까지 10골을 넣었고 단 한 번만 실점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은 최전방에 킬리안 음바페의 파트너로 브라힘 디아즈, 아르다 귈러, 엔드릭 중 한 명을 출전시킬 가능성이 높다. 호드리구는 아직 출전 여부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디아즈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모로코로 차출된 후 국가대표 평가전 2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귈러는 레가네스와의 3-0 승리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으며, 1도움을 기록해 아마도 출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음바페가 윙어로 출전하는 경우의 수도 있다. 비니시우스로 인해 좌측 윙어로 출전하지 못한 음바페는 지난 레가네스와의 경기에서 드디어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엔드릭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운 뒤, 음바페를 좌측 윙어로 출전시키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처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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