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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아르헨 국대 출신들을 막아야 승산있다... 김영권 “조직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 [MK울산]
‘브라질+아르헨 국대 출신들을 막아야 승산있다... 김영권 “조직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 [MK울산]
botv
2024-11-25 20:56

김영권(34·울산 HD)이 조직력을 강조했다.

울산은 11월 26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 상하이 포트(중국)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김영권은 상하이전을 하루 앞둔 25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 울산 대표선수로 참석했다.


“그래서 26일 상하이전이 중요하다. 모든 선수가 상하이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승리 외엔 생각하지 않는다. 이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잘 준비하겠다.” 김영권의 각오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 38경기에서 21승 9무 8패(승점 72점)를 기록했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 정상에 올랐다. 울산은 올해 구단 최초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ACLE에서의 성적은 저조하다.

울산은 올 시즌 ACLE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김영권이 ‘상하이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건 이 때문이다.


상하이는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 30경기에서 25승 3무 2패(승점 78점)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23일엔 FA컵 결승전 산둥 타이산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상하이는 올해 더블을 달성한 중국 최고의 팀이다.

상하이에선 아시아 최고 수준의 외국인 선수들이 중심을 잡는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오스카를 필두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마티아스 바르가스, 전북 현대에 몸담았던 구스타보 등이 팀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김영권은 이어 “모든 선수가 약속된 부분을 명확히 인지하고 그라운드에 들어서야 한다. 상대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빼어난 건 사실이다. 개인 기량만으로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 우리가 단단한 조직력으로 기회를 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 팀엔 상하이 외국인 선수들 못지않은 이들도 있다. 상하이전에서 좋은 경기력에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울산은 상하이와의 역대 4차례 맞대결에선 1승 1무 2패로 열세를 보인다. 울산이 상하이와 맞대결을 벌이는 건 5년 만이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