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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지휘봉 잡은 아모링 감독, 데뷔전에서 11연승에 마침표···승격팀 입스위치와 1-1 무승부
맨유 지휘봉 잡은 아모링 감독, 데뷔전에서 11연승에 마침표···승격팀 입스위치와 1-1 무승부
botv
2024-11-25 13: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신임 사령탑 후벵 아모링 감독이 데뷔전에서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맨유는 25일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1-1로 비겼다. 맨유는 지난달 말 성적 부진으로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했고, 이어 스포르팅(포르투갈)을 이끄는 39세 아모링 감독을 선임했다. 아모링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11연승을 달라디 맨유 지휘봉을 잡았는데, 입스위치를 상대로 한 첫 경기에서 웃지 못했다.

마커스 래시퍼드와 브루누 페르난드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선봉에 세운 맨유는 경기 시작 약 1분여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아마드 디알로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면서 올린 크로스를 래시퍼드가 골대 앞에서 마무리하며 리드를 안겼다.

입스위치는 전반 43분 웨스 번스의 패스를 받은 오마리 허친슨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절묘한 궤적의 왼발 슛을 꽂아 균형을 맞췄다. 맨유는 전반내내 승격팀 입스위치에 우위를 잡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볼 점유율에서는 근소하게 밀렸다. 슈팅 수는 5-7, 기대 득점은 0.4-0.82도 밀렸다.

이번 시즌 22년 만에 1부에 복귀한 입스위치는 20개 팀 중 18위(승점 9점)로 처져 있지만 직전 라운드에서 토트넘을 2-1로 꺾고 승격 첫 승을 거뒀다. 이어 맨유를 상대로도 승점을 챙기며 높아진 자신감을 보였다.

맨유는 개막 후 12경기(4승4무4패)에서 승점 16점을 쌓는 데 그치며 12위에 머물고 있다. 아모링 감독은 경기 후 “팬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우리는 많은 것을 바꾸고 있다. 우리는 오랜 기간 고통을 겪을 것이며, 이기려고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