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 2부 리그 서울이랜드가 내일 전남과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이는데요.
서울이랜드의 한 어린이 팬이 간절한 손편지로 1부 승격을 기원하는 등, 두 팀간 사연 많은 맞대결이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이랜드는 2주 전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끔찍한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무려 4골을 내주고 전남에 완패해 1부 팀과 겨루는 승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실패했습니다.
경기 당일 한 어린이 팬의 손편지가 선수단에 전해졌는데, 전남 전에 꼭 이겨서 2위를 확정하고, 1부 리그 승격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 편지를 읽은 서울이랜드 선수들은 감동, 그리고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김오규/서울이랜드 : "감동적인 편지네요 너무."]
[오스마르/서울이랜드 : "정말 좋은 내용입니다. 어린이가 쓴 거죠?"]
[문정인/서울이랜드 : "너무너무 사실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죠."]
부산과 무승부를 거두고 K리그2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전남.
1부 승격을 위해 7년을 기다린만큼 전남 팬들도 간절함은 마찬가지입니다.
[박소리/전남 팬 : "어릴 때 아빠랑 많이 왔고 본격적으로 직관 많이 다닌 지는 4년? 정말 끝까지 열심히 싸워서 무조건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창단 10년 만에 승격에 도전하는 서울이랜드와, 7년 만의 1부 복귀를 노리는 전남. 승자는 1부 리그 10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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