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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NO.9’ 레반도프스키, 12년 전 맨유 이적 동의했었다? “퍼거슨 경 전화 받고 결심, 도르트문트가 보내주지 않았어”
세계 최고 ‘NO.9’ 레반도프스키, 12년 전 맨유 이적 동의했었다? “퍼거슨 경 전화 받고 결심, 도르트문트가 보내주지 않았어”
botv
2024-11-22 20:19


세계 최고의 9번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바르셀로나)가 12년 전 알렉스 퍼거슨 경의 전화를 받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에 동의했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1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는 과거 맨유를 이끌던 퍼거슨 경의 전화를 받고 맨유 이적에 동의했었지만 결국 무산됐었다는 일화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리오 퍼디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게스트로 등장했다. 그리고 레반도프스키는 과거 자신이 맨유 이적을 결심했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레반도프스키는 “과거 퍼거슨 경과 얘기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라며 “2012년에 퍼거슨 경의 전화를 받았다. 그 전화를 거절할 수 없었다. 그때 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행복했지만 맨유가 전성기에 올라있을 때였다. 나는 퍼거슨 경의 전화를 받고 맨유 이적을 결심했지만 도르트문트가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르트문트의 회장은 내가 도르트문트에 필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그들은 나를 팔 수 없었다. 그때는 이적하기 좋은 타이밍이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힌다. 폴란드 출신으로 도르트문트에서 재능을 만개했으며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현재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0년에는 발롱도르 수상 0순위로 꼽히기까지 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시상식이 취소되며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그런 레반도프스키가 과거 맨유로 이적할 수도 있었다는 소식이 밝혀지면서 큰 놀라움을 주고 있다. 당시 퍼거슨 경은 핵심 공격수 웨인 루니의 폼 저하로 인해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했고, 도르트문트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레반도프스키를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르트문트 역시 핵심 선수인 레반도프스키를 보낼 수 없었다. 결국 세계를 놀라게 할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고, 퍼거슨 경은 레반도프스키 대신 아스널의 로빈 판 페르시를 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