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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야 이스탄불이야? 손흥민에 조르지뉴까지, 튀르키예의 '스타 향한 무차별 러브콜' 계속된다
런던이야 이스탄불이야? 손흥민에 조르지뉴까지, 튀르키예의 '스타 향한 무차별 러브콜' 계속된다
botv
2024-11-22 14:14


토트넘홋스퍼의 손흥민, 아스널의 조르지뉴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강팀에서 뛰는 스타 선수들이 튀르키예의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손흥민의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을 보도한 바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오는 1월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내년 여름에도 다시 러브콜을 보낼 거라는 내용이다. 성사 가능성은 희박한데다, 32세 손흥민은 현 소속팀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으로 다음 시즌까지 남을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거취에 대해 설왕설래가 오가는 스타 선수인 만큼 다양한 이적설은 당연한 수순에 가깝다.

그런 가운데 아스널 소속의 이탈리아 대표 미드필더 조르지뉴는 베식타스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튀르키예 매체 '사바스포르'는 베식타스가 오는 1월 조르지뉴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아스널에서 후보로 밀려 있는 조르지뉴의 신세를 고려한다면 손흥민보다 성사 가능성이 더 높은 선수다. 조르지뉴가 만약 떠난다면 지난해 1월 아스널에 합류한 뒤 고작 1년 뛰고 이적하는 셈이다. 스타였던 조르지뉴는 고연봉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만약 아스널이 계속 후보로 취급할 거라면 방출이 자연스럽다.


한때는 손흥민 정도 스타가 32세 나이에 튀르키예로 가는 건 현실성이 없는 이적처럼 취급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튀르키예 팀들이 스타 선수를 잔뜩 수집하면서 누구든 튀르키예행이 이상하지 않다.

손흥민을 노리는 갈라타사라이는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출신 공격수를 둘이나 보유하고 있다. 원래 마우로 이카르디가 있었고, 지난 여름 빅터 오시멘의 상황이 난감해지자 빈틈을 노려 임대하면서 전성기 나이의 '괴물 공격수'까지 확보했다. 여기에 페르난도 무슬레라, 드리스 메르턴스, 하킴 지예시, 루카스 토레이라 등 손흥민 못지않은 명성의 스타 플레이어를 여럿 보유했다.


베식타스는 조르지뉴의 이탈리아 대표팀 동료였던 세리에A '레전드' 치로 임모빌레가 최전방을 맡는다. 여기에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주앙 마리우 등이 왕년의 스타로 꼽힌다.

페네르바체는 감독부터 슈퍼스타 주제 무리뉴인데다 에딘 제코, 두샨 타디치, 프레드, 필립 코스티치, 소피앙 암라바트, 알랑 생막시맹 등 빅 리그에서도 한때 활약했던 선수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 감독이었던 무리뉴의 연결고리 때문인지 손흥민 영입설도 있던 팀이다.

이처럼 튀르키예 강팀들이 갈수록 화려해지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뿐 아니라 스타급 선수들이 이적시장에 나올 경우 영입설에 거론되는 건 자연스런 일이 됐다. 그들 중 상당수는 튀르키예로 날아가 미리 자리잡은 스타들에게 합류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