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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CEO가 바라본 FIFA 클럽 월드컵…“전 세계 팬들에게 영감 줄 것, 정말 매력적”
바이에른 뮌헨 CEO가 바라본 FIFA 클럽 월드컵…“전 세계 팬들에게 영감 줄 것, 정말 매력적”
botv
2024-11-22 14:05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얀크리스티안 드레젠(57·독일) 바이에른 뮌헨 CEO가 다가올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기대했다. 드레젠 CEO는 클럽 월드컵이 팬들과 선수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드레젠 CEO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아벤자이퉁’과 인터뷰에서 “클럽 월드컵이 전 세계 팬들에게 영감을 줄 대회라고 확신한다. 새로운 클럽 월드컵은 이전에 열렸던 연례 토너먼트를 훨씬 뛰어넘는 매력을 뽐낼 것이다”라며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전과 다르게 4년에 한 번 개최된다는 사실은 대회 가치를 높인다. 이게 진정한 클럽 월드컵이다”라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5년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 구단 중 하나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쥔 바이에른 뮌헨은 앞서 두 번의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개편 후 첫 클럽 월드컵인 만큼 바이에른 뮌헨은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드레젠 CEO는 이번 대회가 팬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클럽 월드컵 이후 더 많은 리그 경기를 뛸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작은 국가에서 뛰는 선수들도 세계 챔피언이 될 기회를 얻게 된다. 정말 매력적이다”라고 클럽 월드컵이 줄 영향력을 높게 바라봤다.

잔니 인판티노(54·스위스) FIFA 회장은 2022년 클럽 월드컵 개편을 선언하면서 클럽만의 월드컵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새로워진 클럽 월드컵은 4년에 한 번 개최되며, 총 32개 구단이 왕좌를 놓고 결전을 벌인다. 세계 최고 구단을 가리는 클럽 월드컵인 만큼 각 대륙을 대표하는 구단만 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개편 후 첫 대회이자 역대 21번째 클럽 월드컵은 미국에서 개최된다. 미국 클럽 월드컵은 북중미 지역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클럽 월드컵이다. 개편된 클럽 월드컵은 월드컵 형식처럼 한 조당 4팀씩 8개 조가 만들어지고, 조 1·2위 팀이 16강 무대를 밟는다. 토너먼트부터는 단판으로 진행된다.

드레젠 CEO는 이번 클럽 월드컵이 미국 시장 내 축구 열풍을 일으킬 거로 전망했다. 그는 “클럽 월드컵과 1년 후 북중미 월드컵 영향으로 특히 미국 시장에서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다. 미국은 수백만 명의 스포츠 팬을 보유한 거대한 나라다. 머천다이즈 차원에서도 더 많은 걸 이루기 위해 미국 시장에 힘을 쏟는 게 중요할 것이다”라고 짚었다.

한편, FIFA 클럽 월드컵 미국 2025는 내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내 12개 구장에서 대회가 펼쳐진다. 조 추첨은 내달 6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