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동우]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잉여 3인방' 판매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2일(한국시간)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믹 브라운에 따르면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 동안 가브리엘 제수스, 올렉산드르 진첸코, 그리고 키어런 티어니를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스널은 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다. 지난 시즌 카이 하베르츠는 리그 37경기 13골을 넣으며 주전 공격수로서 좋은 활약상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하베르츠의 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는데 그쳤기 때문. 이에 알렉산더 이삭과 빅토르 요케레스 등이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타이틀 레이스 합류를 위해 투자가 절실한 아스널. 결국 아스널은 '잉여 자원' 처분을 통해 겨울 이적시장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고자 한다. 매각 대상으로 거론된 세 선수는 모두 잦은 부상과 기량 저하로 아스널에서 입지가 매우 좁아진 상황이다.
제수스는 20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했다. 제수스는 이적 첫 해에 '준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하며 아스널의 공격진을 책임졌다. 첫 시즌 리그에서는 26경기 11골을 올리며 두 자릿수 득점도 기록했다. 다만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 4골에 그치며 저조한 활약을 보였고, 이번 시즌은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달구고 있다.
제수스와 더불어 아스널에 입단한 진첸코. 이적 첫 시즌 진첸코는 미켈 아르테타 전술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른바 '인버티드 풀백'을 소화하며 아스널의 공격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2022-23시즌 뉴캐슬전에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이후 진첸코는 잔부상과 기량 저하, '신입생'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등장으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티어니는 자국 리그 '명문' 셀틱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2019-20시즌 아스널로 이적했다. 특히 2020-21시즌에는 공식전 38경기 2골 4도움을 올리며 팀 내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고질적인 부상이 티어니의 발목을 잡았다. 잦은 부상과 진첸코의 활약으로 입지가 좁아진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를 떠났으나 리그 20경기 출전에 그치며 '부활' 실패했다.
이번 시즌 세 선수는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제수스는 리그 9경기에 나섰으나 출전 시간은 123분에 그쳤고, 진첸코는 108분의 초라한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티어니는 시즌이 개막 이전에 유로 2024 대회에서 부상을 입으며 단 한경기도 나서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