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동행을 이어간다.

맨시티 구단은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과 계약을 2년 연장했다"면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는 성공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이제 그는 10년 넘게 팀을 이끌게 된다"고 발표했다.

칼둔 알무바라크 맨시티 회장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여정이 계속돼 기쁘다"면서 "그의 헌신, 열정, 혁신적 사고는 경기의 판도를 새로 만들어낸다"고 평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을 통해 "맨시티에서 아홉 번째 시즌을 보내는 동안 놀라운 시간을 경험했기에 팀에 정말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다"면서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게 내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6-2017시즌부터 맨시티를 지휘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무려 18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0-2021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EPL 역사상 최초로 4연패를 달성했고, 2018-2019시즌에는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을 모두 차지한 최초의 팀이 됐다.

2022-2023시즌에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뤘고, EPL과 FA컵까지 거머쥐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맨시티는 EPL 11경기에서 승점 23(7승2무2패)을 쌓아 1위 리버풀(승점 28·9승1무1패)에 5점 차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시즌 첫 EPL 2연패를 포함해 공식전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