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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한물간 지 오래" 뉴캐슬 복귀설에…폭탄 발언 뱉어
"무리뉴? 한물간 지 오래" 뉴캐슬 복귀설에…폭탄 발언 뱉어
botv
2024-11-21 19:55


[포포투=박진우]

조세 무리뉴 감독의 프리미어리그(PL) 뉴캐슬 유나이티드 복귀설에 한 전문가가 폭탄 발언을 뱉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뉴캐슬에 합류하고 싶어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뉴캐슬은 무리뉴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임명할 가능성이 낮다. 금융 전문가 스테판 보르손은 무리뉴 감독이 최고의 모습을 보인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평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영국 매체 '가디언'은 "무리뉴 감독은 에디 하우 감독이 뉴캐슬을 떠날 경우, 차기 사령탑직을 노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뉴캐슬 감독직을 잉글랜드 복귀의 최고의 기회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남은 2년의 계약 기간 동안, 절대 튀르키예를 떠나지 않겠다는 인터뷰를 한 지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최근 튀르키예 리그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는 지난 4일 열린 트라브존스로프전(3-2 승)에서 두 번이나 페널티킥을 내줬다. 무리뉴 감독은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비디오 판독(VAR) 심판과 튀르키예 축구계를 향해 폭언을 뱉었다.

무리뉴 감독은 "오늘 경기 최우수선수(MVP)는 VAR 심판이었다. 페네르바체는 그를 다시 보지 않길 원한다. 악취가 나기 때문이다. 특히 VAR 판독실에서 더욱 그렇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튀르키예 축구를 보겠나?"라며 비판과 인신 공격을 서슴지 않았다. 결국 튀르키예축구협회(TFF)는 무리뉴 감독에게 90만 리라(약 3,635만 원)에 달하는 벌금과 리그 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라이벌' 갈라타사라이의 오칸 부룩 감독 또한 무리뉴 감독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결국 '역적'이 된 무리뉴 감독은 뉴캐슬에 문의해 PL 복귀를 모색했던 것이었다. 물론 뉴캐슬은 현재 리그 8위로 예년보다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하우 감독은 점차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게다가 하우 감독 본인 또한 뉴캐슬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당장 뉴캐슬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이 뉴캐슬 지휘봉을 잡을 자격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보슨은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 빅클럽의 사령탑을 맡을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 이미 기회는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최고 수준의 팀을 맡을 수 있는 기회는 제한적이고,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 그리고 현재 무리뉴 감독은 전성기 시절과는 멀어진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한다"며 무리뉴 감독이 빅클럽의 사령탑을 맡을 자격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