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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맨체스터로 돌아왔다'... 아내와 함께 레스토랑 떠나는 모습 포착→"집에서 소지품도 정리했다"
'텐 하흐, 맨체스터로 돌아왔다'... 아내와 함께 레스토랑 떠나는 모습 포착→"집에서 소지품도 정리했다"
botv
2024-11-21 16:06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가 아내와 함께 맨체스터로 돌아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9일(한국 시간) "전 아약스 감독인 텐 하흐는 월요일 맨체스터에 있는 이탈리안 체인 레스토랑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라고 보도했다.

2022년 4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후임으로 임명된 텐 하흐 감독은 지난 10월 27일(한국 시간) 맨유가 웨스트햄에 2-1로 패배하면서 마지막 경기를 맡았다.

현재 개막 11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13위에 위치한 맨유는 2024/25 시즌의 시작을 암울하게 맞이하고 있다. 실제로 3월 초부터 맨유는 리그 21경기에서 승점 27점을 획득해 최악의 시즌이라고 평가받는 에버튼보다 승점 단 1점밖에 더 얻지 못했다.


지난 10월 28일 저녁, 맨유는 텐 하흐가 1군 감독직을 계속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에릭 텐 하흐가 우리와 함께한 모든 것에 감사하며 그의 미래를 기원한다"라고 공식화했다.

네덜란드행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맨유 직원과 포옹을 나누는 사진이 공개됐었다. 또한 텐 하흐는 네덜란드에서 헤라클레스 알멜로와 NAC 브레다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목격됐었다.

네덜란드의 전문가이자 더 흐라프스합에서 텐 하흐와 함께 뛰었던 한스 크라이 주니어가 텐 하흐의 현재 심경에 대해 언급했었다. 움베르토 탄의 토크쇼에 출연한 크라이 주니어는 "그가 1,700만 유로(약 254억 원)를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가 위약금으로 인해 기뻐할 것'이라고 말한다. 아니, 그는 완전히, 완전히 황폐화됐고 완전히 망가졌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텐 하흐는 조기 경질에 대한 보상으로 약 1,700만 유로를 받게 될 것이다. 텐 하흐는 약 675만 파운드(약 119억 원)의 연봉을 받았고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크라이 주니어에 따르면 이 돈은 텐 하흐에게 큰 위로가 되지 못한다. 그는 "지금은 돈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나중에 올 것이다. 내일이라도 전화해서 '아직 먹고 살 수 있냐, 식료품은 살 수 있냐'라고 물어봐야 한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게 아니라 지금 그는 곤경에 처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 후 약 한 달이 지난 지금 텐 하흐가 맨체스터에 다시 돌아왔다.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는 월요일에 맨체스터에 있는 이탈리안 체인 레스토랑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텐 하흐는 아내 비앙카와 함께 정문으로 나왔으며, 에이전트 키스 보스와 그의 매니지먼트 팀 구성원들도 동석했다.

텐 하흐는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떠났다. 또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집에서 소지품을 정리하는 시간도 가졌다. 텐 하흐의 차기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많은 팀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텐 하흐가 어떤 선택을 할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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