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가 토트넘홋스퍼전을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는다. 핵심 부상 선수들이 대거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맨시티와 토트넘은 오는 24일(한국시간)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맨시티는 올 시즌 11경기 7승 2무 2패 승점 23점으로 1위 리버풀(승점 28)에 이어 2위에 위치해 있다. 3위 첼시와 승점 4점차로 아직 한 경기 정도 여유가 있지만, 최근 연패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반등이 절실하다. 토트넘과 리그컵 패배를 시작으로 공식전 4연패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게 부진 이유 중 하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달 토트넘과 리그컵 경기 후 "9년 동안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며 어느 때보다 부상자가 많다고 호소했다. 특히 수비진에 부상이 많아 최근 실점률이 높아졌다.
그러나 토트넘전을 앞두고는 주요 선수들이 돌아올 전망이다. 축구계 소식에 밝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케빈 더브라위너와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 잭 그릴리시가 토트넘전 대비 훈련에 복귀한다. '주포' 엘링 홀란과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는 특급 도우미 더브라위너와 수비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는 스톤스, 아칸지의 복귀는 큰 힘이다.
토트넘은 정반대 상황이다.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전히 돌아왔지만, 추가 부상자들이 발생했다. 부주장이자 수비 핵심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쓰러졌고, 주전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손흥민 인종차별 관련 징계로 7경기 출전 정지를 받아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유망주 윙어 윌슨 오도베르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미키 판더벤 역시 12월 초까지 부상으로 결장할 전망이다.
토트넘도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A매치 일정 직전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패했고, 이어 승격팀 입스위치타운에도 홈에서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부상자까지 속출하며 맨시티 원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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