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었던 데이비드 플리트가 손흥민 매각 가능성을 언급했다.
영국 'TBR 풋볼'은 20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감독 플리트가 지금이 토트넘이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손흥민을 매각할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팀을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활약도 좋았다. 주장 완장을 차고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만든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었다.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오는 2025년 6월 기존 계약이 끝난다. 지난 시즌엔 손흥민과 토트넘이 재계약을 맺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는 재계약이 아닌 계약 연장이 유력하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기존 계약에 포함되어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팀에 남게 할 예정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지난 2021년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엔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희망할 시, 그저 선수에게 통보만 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로마노 기자도 계약 연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라며 "손흥민이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뛴다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플리트가 지금이 손흥민을 매각할 적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떠나야 할 때를 인식하는 것. 몇 달 남지 않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이 손흥민을 어떻게 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손흥민에게 1년 계약을 더 준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다른 구단과 합의할 수 있다면 지금이 그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가 되지 않을까 궁금하다. 내 의견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노린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튀르키예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크뤼트콜루, 테테, 윌프리드 자하와 이별했다.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예흐를 보내고 손흥민을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시도한 뒤 상황이 어렵다면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손흥민을 노리겠다는 생각이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제안하거나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