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요케레스를 향한 엄청난 관심 속에서 그의 멘토가 아스널을 언급했다.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간) "요케레스의 멘토는 유럽 구단의 관심 속에서 아스널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187cm 86kg의 탄탄한 피지컬을 이용한 플레이에 능하다. 공격수임에도 전방 수비, 패스 등이 뛰어나다. 그는 스웨덴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성장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코번트리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스포르팅에 합류했다. 적응 시간은 사치였다. 그는 50경기 43골 15도움이라는 엄청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자랑하며 리그 득점왕과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활약도 대단하다. 유럽에서 가장 폼이 좋은 공격수라는게 지배적인 평가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무려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올 시즌 18경기 2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요케레스를 오랫동안 지도했던 안데르스 림파르가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개인적으로 요케레스를 잘 알고 있다.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뛰던 시절 멘토였다. 그래서 그와 대화를 많이 나눴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림파르는 "요케레스는 많은 골을 넣는 환상적인 공격수다. 만약 아스널이 요케레스를 영입한다면 반드시 나에게 전화를 걸 것이다. 하지만 아스널이 요케레스를 지켜보는 건 환상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요케레스는 미친 사람처럼 달린다. 다른 톱 공격수들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땐 팀을 위해 뛰지 않고 에너지를 아낀다. 요케레스는 절대로 에너지를 아끼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림파르는 "포르투갈 리그가 프리미어리그보다 약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지만, 맨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기 때문에 잉글랜드에서도 충분히 득점할 수 있다. 그는 코번트리에서 뛰며 골을 넣었고 잉글랜드의 정신력을 잘 알고 있다. 그의 다음 단계는 프리미어리그다. 어느 팀에서 뛰고 싶은지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요케레스가 루벤 아모림 감독을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요케레스는 자신의 이적설에 "아모림 감독과 함께 맨유? 모르겠다. 나는 여기 있다. 보다시피 난 스포르팅에서 즐기고 있다. 별다른 생각이 없다. 아모림 감독이 떠나는 건 슬프다.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