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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날수도 있지" 레알-맨시티가 원하는데 맨유까지 영입 노린다...예상 이적료 '1030억'
"토트넘? 떠날수도 있지" 레알-맨시티가 원하는데 맨유까지 영입 노린다...예상 이적료 '1030억'
botv
2024-11-21 06:43


[포포투=김아인]

페드로 포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팀 토크'는 20일(한국시간)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포로를 주시하고 있다. 레알은 여름에 포로를 영입하려 하는데 가장 큰 경쟁자가 맨유와 맨시티다. 맨시티는 이전에도 카일 워커의 후계자로 포로를 지목했던 적이 있지만, 맨유의 관심은 충격적인 소식이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출신 포로는 최근 맨시티, 레알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지로나에서 뛰다가 재정 위기로 맨시티 이적이 성사됐고, 곧바로 레알 바야돌리드로 임대를 떠났다. 2019-20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마치고 스포르팅과 계약하면서 맨시티에서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스포르팅에서 잠재력을 만개했다. 지난 2022-23시즌 전반기 3골 11도움을 올리면서 겨울 이적시장 기간 토트넘 임대가 성사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포로는 수비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에메르송 로얄을 밀어낸 그는 곧바로 핵심으로 녹아들었고,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남기며 적응을 마쳤다.


콘테 감독이 경질된 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여름 동안 4000만 파운드(약 720억 원)의 금액으로 완전 이적을 마쳤고, 리그 35경기에서 3골 7도움을 터뜨리며 토트넘에 기동력과 날카로움을 더했다. 이번 시즌 역시 리그 9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레스터 시티와의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뽑기도 했다.

최근 들어 레알과 가장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레알은 라이트백 후보 이름에 포로를 올려놨다. 다니 카르바할의 대체자로 포로나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두고 고민 중이다. 포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레알과 연결되는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적이 만약 일어난다면, 일어나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난 내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여기에 과거 스포르팅에서 그를 지도했던 후벵 아모림 감독의 맨유까지 가세했다는 소식이다. '팀 토크'는 "포로 영입을 위한 맨유의 소문은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에 있을 때 포로를 최고의 스타로 만들었던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더한다. 아모림은 윙백을 활용한 3-4-3 포메이션을 선호하고, 포로는 이 시스템에서 빛을 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현재 디오구 달롯과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우측을 소화할 수 있다. 지난여름 에릭 텐 하흐의 부름을 받아 합류한 마즈라위는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달롯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한편 토트넘은 포로의 이적료로 최소 7000만 유로(약 1030억 원)의 금액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