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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졸전’에 쓴소리 꺼낸 이천수 “눈치를 보며 온 감독, 그러니 눈치를 좀 보는 듯”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졸전’에 쓴소리 꺼낸 이천수 “눈치를 보며 온 감독, 그러니 눈치를 좀 보는 듯”
botv
2024-11-21 00:37



이천수(43)가 또 다시 쓴소리를 했다. 팔레스타인과 무승부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이천수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리춘수’를 통해 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의 제목은 ‘도무지 이해가 잘 안 가는 교체 전술’이었다.

이 영상의 내용은 지난 19일 열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였다. 이날 한국은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먼저 선제골을 내주고 곧바로 동점골을 넣은 후 팔레스타인을 몰아붙이고도 더 골을 넣지 못해 비겼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팔레스타인에 되려 여러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골키퍼 조현우(울산)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위험한 장면도 있었다.


졸전 중의 졸전에 대해 이천수는 쓴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후반전 한국의 여러 교체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천수는 “눈치를 보며 온 감독이니까 눈치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며 “여론이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신구 조화를 찾으니 그걸 고려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식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천수는 “감독이 자기 지조있게 가면 좋겠다. 내가 아닐 수도 있는데, 과거 경험에 비교해 보면 그런 느낌이 좀 든다”며 “전술적 부분, 선수 교체 부분은 감독이 선택하는 것이긴 한데, 이번 경기의 교체는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천수는 마지막 부분에서는 “올해 A매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 고생이 많았다. 소속팀으로 돌아가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선수들을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