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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은 안중에도 없다' 토트넘 미친 결정, 벤탄쿠르 인종차별 징계 항소 결정..."7경기 출장 정지 과하다"
'주장 손흥민은 안중에도 없다' 토트넘 미친 결정, 벤탄쿠르 인종차별 징계 항소 결정..."7경기 출장 정지 과하다"
botv
2024-11-20 23:13


영국 텔레그래프는 20일(한국시각) 독점 보도를 통해 "토트넘은 벤탄쿠르가 팀 동료인 손흥민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잉글랜드축구협회가 7경기 출전 금지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이번 벤탄쿠르 징계에 대해서 항소할 부분은 유죄 판결을 받은 사안에 대해서는 아니다. 토트넘은 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건 인정하지만 너무 과도한 징계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토트넘이 벤탄쿠르의 징계가 가혹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앞선 사례들보다 징계 수위가 높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앞서서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징계를 받은 사례는 2번이다.

맨체스터 시티 윙어인 베르나르두 실바가 SNS에서 벵자민 멘디와 인종차별적인 의미를 가진 장난을 쳤다는 의미로 1경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에딘손 카바니가 경기 후 SNS에 소감을 올리면서 흑인 비하 단어를 사용해 3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시점만 따지고 본다면 벤탄쿠르의 발언도 이미 2023~2024시즌이 끝난 후 선수들이 각자 고향으로 들어가 쉬고 있을 때였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에서 코파 아메리카 2024 대회 참가를 준비 중이었다. 벤탄쿠르는 대회를 앞두고 있어서 처벌을 받았는데, 엔조는 대회가 끝난 후라서 징계 대상조차 아니었다. 토트넘이 불만을 가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