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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재계약, 토트넘 영혼을 지키는 일"…튀르키예행 '결사 반대' 외쳤다
"손흥민 재계약, 토트넘 영혼을 지키는 일"…튀르키예행 '결사 반대' 외쳤다
botv
2024-11-20 21:15


[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의 튀르키예 이적설이 제기되자, 토트넘 훗스퍼 팬 페이지는 '결사 반대' 의견을 강력히 피력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는 빅터 오시멘을 영입해 세계의 이목을 끌었고, 또 한 번의 충격적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 구단은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 갈라타사라이는 내년 1월,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할 것이다. 성사되지 않는다면 그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갈라타사라이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이는 보도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제1의 명문 구단이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무려 24회에 달하는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는 튀르키예 구단 중 최다 우승에 해당한다. 갈라타사라이의 영입 기조는 뚜렷하다. 유럽 5대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나이나 약간의 기량 하락으로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을 타깃으로 삼는다.

그간 '스타 플레이어'를 많이 영입한 갈라타사라이다. 과거 '인간계 최강 공격수'로 불렸던 라다멜 팔카오를 비롯해 디디에 드로그바, 웨슬리 스네이더 등을 영입한 이력이 있다. 최근에는 탕귀 은돔벨레, 윌프레드 자하, 마우로 이카르디를 영입해 이목을 끌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오시멘 영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번엔 손흥민이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1년 연장 계약'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니콜라 스키라 기자를 비롯한 공신력있는 기자들은 토트넘이 조만간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새로운 계약 협상에 대한 소식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이 틈을 노려 손흥민을 영입을 통해 '스타 군단'의 정점을 찍겠다는 심산이다.


튀르키예 이적설이 나온 이후,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재계약 의사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스퍼스웹'은 20일 '토트넘 역사를 만든 9명의 윙어-손흥민부터 가레스 베일까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매체가 전한 명단에는 손흥민과 베일을 비롯해 데이비드 지놀라, 아론 레넌, 크리스 와들, 클리프 존스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매체는 1위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매체는 "베일이 짧은 기간 동안 강렬한 활약을 펼쳤고, 와들과 지놀라와 같은 선수들은 예술적인 플레이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손흥민은 뛰어난 기술, 결정력, 그리고 꾸준함을 겸비하며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윙어로 손꼽힐 만한 강력한 이유를 제공했다. 아울러 팬들은 2023년 해리 케인이 이적한 이후, 과도기 동안 주장으로서 손흥민의 기여를 기억할 것"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는 다음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였다. 매체는 이후 토트넘이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맺어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매체는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은 단순히 그의 충성심에 대한 보상 차원이 아니다. 구단의 심장과 영혼을 지키기 위한 일이라 생각한다. 토트넘은 팀을 영광으로 이끌 수 있는 주장이자 리더를 보유하고 있다. 적절한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는 본인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 역대 최고의 윙어다. 남은 선수 생활에서 우승 트로피를 하나라도 들어 올린다면, 그에게 제기되는 모든 의문점들을 잠재우고 손흥민의 이야기는 더욱 특별해질 것이다. 그의 득점 행진, 충성심, 그리고 리더십은 팬들이 세대를 이어 소중히 여길 유산의 토대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이적설이 도는 상황,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해야 한다는 강력한 외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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