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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우승컵 들게 해 줄게' 토트넘 울렸던 명문팀이 SON 부른다..."1월 영입 목표, 디렉터가 곧 미팅"
'흥민아, 우승컵 들게 해 줄게' 토트넘 울렸던 명문팀이 SON 부른다..."1월 영입 목표, 디렉터가 곧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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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14:52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튀르키예 강호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되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데 이어 또 한번의 빅 이적 폭탄을 노리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지난여름 케렘 아크튀르크올루, 테테, 윌프리드 자하 등과 결별했는데 이 윙어 자리를 위해 다시 한 번 월드클래스 스타를 목표로 삼았다. 조지 가르디 디렉터로부터 이적에 대한 모든 권한을 부여받았다.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내년 여름에 클럽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을 타깃으로 삼으면서, 갈라타사라이는 먼저 1월에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시즌이 끝날 때 그를 자유 계약(FA)으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2025년까지의 4년짜리 재계약을 맺었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손흥민의 나이도 서른 중반에 접어들고 있고, 계약 기간이 끝나가면서 향후 거취에 많은 추측이 생겨났다. 지난 시즌부터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계속 연결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행 소문도 흘러나왔다.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재계약이 아닌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내다보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4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이번 시즌 이후에도 그가 클럽에 계속 남게 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7개월이 남았고, 구단 측에서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독점 소식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는 사실을 알리기만 하면 된다. 우리는 토트넘이 그렇게 할 의사를 가진 것을 알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이상 더 머물 것이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장기 계약을 선택하지 않고 기존 계약에 포함된 연장 조항을 발동해 1년만 더 동행한다는 내용이었다. 손흥민의 의지와 상관 없이 계약 만료 기간이 임박하면 토트넘은 내년 여름엔 손흥민 매각도 가능하다. 텔레그래프는 공신력이 상당한 매체로 보도가 나온 뒤 여러 현지 언론사에서 소식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손흥민 미래에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TBR 풋볼'에서 활동하는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새로운 계약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 측에 잠재적인 새로운 계약 협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손흥민 측은 재계약에 대해 갑작스럽게 전혀 다른 결정을 내려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달했다.

'TBR 풋볼'은 다시금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설을 지피기도 했다. 매체는 사우디가 주목하는 모하메드 살라, 폴 포그바 등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손흥민이 사우디 프로 리그의 주목을 받는 선수로 떠오르고 있다. 토트넘이 그에게 재계약 대신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 우리는 손흥민 측근이 현재 돌아가는 상황에 크게 만족하지 않고 있고 사우디에서도 그 사실을 주시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이 속한 PSG와 연결되기도 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6일 "PSG는 오랫동안 손흥민을 주시하는 중이다. 그들은 이전에도 손흥민의 영입 계획을 세웠다. 만약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PSG에 손흥민의 매각을 검토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토트넘은 서른 중반으로 접어드는 선수와의 동행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통상적으로 서른을 넘어가는 선수와의 장기 계약엔 리스크가 따라오기 마련이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부상 여파에도 출전할 때마다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곤 있지만, 토트넘 입장에선 손흥민의 가치가 떨어지기 전에 이적료를 챙기는 방법이 현실적이다.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토트넘의 미래 계획에 손흥민이 없다면 출전 시간을 위해 자신을 원하는 구단으로 가려고 할 수 있다. 

손흥민이 만약 내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별다른 재계약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겨울에는 보스만 룰에 의해 다른 구단과도 협상이 가능해진다. 보스만 룰이란 계약 만료 6개월을 남겨둔 선수가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해 계약이 끝난 뒤 새 팀에 갈 수 있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권리다. 구체적인 진행 상황이 나오고 있는 건 아니지만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손흥민의 미래가 결정될 여지도 있다.


이번엔 튀르키예 매체에서 갈라타사라이행 보도가 나왔다. 겨울 동안 손흥민의 이적을 추진하면 손흥민은 계약 기간 6개월을 남겨놓고 이적료를 발생시키면서 튀르키예로 향할 수 있다.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을 1년 연장하면 내년 여름 이적을 다시 추진해야 하지만, 손흥민이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이적료 없이 손흥민을 품을 수 있다. 매체는 가르디 디렉터가 모든 이적 관련 권한을 넘겨받아 손흥민과 조만간 사전 미팅을 가질 것이라고 전달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명문 구단이다.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24회 우승에 빛나고, 지난 두 시즌 간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나폴리에서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로 거듭난 빅터 오시멘과 스타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 등이 활약하고 있고 토트넘 출신 다빈손 산체스가 뛰고 있다. 올 시즌엔 11경기 10승 1무로 무패를 달리며 1위에 안착해 있고, 지난 유로파리그에서 토트넘을 제압하기도 했다. 빅 리그는 아니지만 매 시즌 유럽대항전에 참가하고 있고, 손흥민의 커리어에 필요한 우승컵을 쉽게 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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