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브라힘 디아스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디아스는 레알에서 거의 뛰지 못했다. 이에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AC 밀란으로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디아스는 말라가, 맨체스터 시티 등을 통해 성장한 2선 자원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빼어난 재능을 지녔다는 평을 들었다. 이에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두루 보유한 레알도 그를 주시했고 결국 2018/19 시즌에 앞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문제는 레알엔 디아스가 넘기 어려운 산이 많았다는 점에 있다. 그는 2시즌 동안 21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는 데 그쳤다. 이후 AC 밀란으로 임대 이적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결론적으로 AC 밀란행은 성공이었다. 그는 2020/21 시즌 37경기 7골 3도움, 2021/22 시즌 41경기 4골 4도움, 2022/23 시즌 44경기 7골 8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러자 원 소속팀인 레알 또한 그를 다시금 호출했고 디아스 또한 잔류를 원했다. 지난 시즌 디아스는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레알의 공격진에 힘을 보탰다.
그는 44경기 12골 8도움을 올리며 소속팀의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에 기여했다. 주로 교체로 출전하긴 했으나 플레잉 타임이 그리 적진 않았다.
올 시즌은 조금 다른 양상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필두로 한 기존 쟁쟁했던 멤버에 킬리안 음바페가 추가됐다. 2선 다양한 포지션을 누빌 수 있는 디아스긴 하나 어느 한 포지션에서도 정착하긴 어려운 모양새다.
이에 공식전 9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단 250분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퍼포먼스 자체는 나쁘지 않다. 한정된 기회 속에서 1골 2도움을 올렸으며 스페인 대표팀에서 모로코 대표팀으로 갈아탄 뒤엔 벌써 8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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