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스승과 함께할까? 폭격기가 입을 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9일 최근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벵 아모림 감독과 함께 스포르팅 CP에서 함께했던 폭격기 빅토르 요케레스가 거취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요케레스는 "아모림 감독이 함께하자고 말한 적 없다. 맨유 이적은 흥미롭지만, 이것이 전부다.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온 것이 아니니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이적설에 개의치 않았다.
맨유는 최근 에릭 텐 하흐 경질 후 새로운 사령탑으로 아모림 감독을 낙점했고 선임 공식 발표까지 마쳤다.
아모림 감독은 2019년 1월 포르투갈 3부리그 팀을 시작으로 지도자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2019년 9월 브라가의 2군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후 3개월 만에 1군 지휘봉을 잡았고, 2020년 3월 스포르팅 CP 감독으로 부임했다.
아모림 감독은 2020/21시즌 스포르팅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올해의 사령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023/24시즌 또 우승으로 견인했고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맨유 감독 부임 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4-1로 꺾으면서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후 스포르팅의 폭격기 요케레스를 영입할 것이냐는 화두가 뜨겁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국적의 공격수다. 187cm로 좋은 피지컬과 함께 속도까지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양발을 가리지 않고 드리블, 볼 컨트롤 능력까지 뛰어나 좋은 공격 자원이라는 극찬을 받는 중이다.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50경기 43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활약은 유효하다. 23골 2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맨시티를 상대로 3골을 몰아쳤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스웨덴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이후 두 번째다.
아모림 감독도 요케레스와 당장 함께하긴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 부임 후 요케레스를 영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이 부분으로 이야기를 할 수 없다. 아마 끝날 때까지 잔류할 것이다. 그 이후 다른 곳으로 옮길 것이다. 존중한다"고 언급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