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향후 거취에 대해 많은 추측과 소문들이 난무하는 요즘, 이번에는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는 팀이 나타났다. 바로 튀르키예의 명문 갈라타사라이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19일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과 협상을 시작하길 원한다”며 “그들은 빅터 오시멘을 임대로 데리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왼쪽 윙어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2025시즌이 종료되면 끝이 난다. 보스만 룰에 따라 원하는 팀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영국 언론들과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공신력이 큰 전문가들은 토트넘과 손흥민이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에 현 시점에서는 손흥민이 2025~2026시즌까지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빌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이 만약 손흥민을 떠나보낼 경우 이적료를 어느 정도는 받아야 하는데, 옵션 발동으로 그 시간을 벌었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이번 소식이 영국 쪽이 아닌, 튀르키예 쪽에서 흘러나온 것이라 흘려들을 수 만은 없다.
튀르키예 최고 명문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공격진에 보강이 필요하다. 주전 왼쪽 측면 공격수였던 케렘 아크튀르콜루가 벤피카(포르투갈)로 이적했고, 윌프리드 자하 역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로 임대를 떠났다. 현재 10승1무, 승점 31점으로 무패 선두를 달리고는 있지만, 추격자들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아 방심할 수 없다.
갈라타사라이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 영입에 성공할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희박하지만, 설령 옵션 발동으로 계약기간이 2026년까지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그 기간 내 계속해서 손흥민의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영국 매체 ‘스포르트 위트니스’는 “갈라타사라이는 내년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 측면 공격 포지션을 보강하려고 한다. 내년 여름 만료되는 손흥민의 계약은 토트넘이 한 시즌 더 연장할 수 있지만, 손흥민은 이런 상황이 불만스럽다. 손흥민은 장기 재계약을 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