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 유소년 시스템이 배출한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 재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해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잉글랜드의 미드필더 윙크스는 전 소속팀과 연결되고 있다. 구단은 재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윙크스는 1996년생 미드필더로 무려 6세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성골 자원이다. 그는 토트넘 유소년 시스템을 두루 거쳐 2016년 7월 프로 무대에 발을 올렸다.
이후 윙크스는 2016/17 시즌부터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해당 시즌 윙크스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33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언제나 그렇듯 문제는 부상이었다. 가파른 성장세는 아니라고 해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던 윙크스는 발목 부상 여파로 2017/18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윙크스는 이전보다 떨어진 기동력, 신체 능력 등을 기반으로 하락세를 맞이했다. 윙크스는 2022/23 시즌 삼프도리아 임대를 통해 반전을 노렸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진 못했다.
완전히 후보 선수로 전락한 윙크스는 결국 이적을 택했다. 그가 토트넘을 떠나 둥지를 튼 곳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챔피언십(2부 리그) 레스터 시티였다.
레스터 시티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기회가 주어지자 윙크스는 부활했다. 그는 지난 시즌 무려 공식전 48경기에 나서며 팀 내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윙크스의 활약에 힘입어 레스터 시티는 한 시즌 만에 승격에 성공했다. 올 시즌도 윙크스는 11경기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최근 벤탄쿠르의 징계, 비수마의 컨디션 난조 등으로 중원에 고민이 깊은 토트넘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해리 윙크스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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