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맨시티 초대박 희소식...'이별 암시' 과르디올라 감독 1+1 재계약 임박! "2개월 고심 끝에 결정"
맨시티 초대박 희소식...'이별 암시' 과르디올라 감독 1+1 재계약 임박! "2개월 고심 끝에 결정"
botv
2024-11-20 10:00


[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1년 더 동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계약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새로운 1년 연장을 합의했다. 기존 맨시티와의 계약은 이번 시즌 말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계약 연장 조항이 발동되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10년 이상 맨시티를 이끌게 된다. 공식 발표는 며칠 내로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도 "맨시티 측은 '디 애슬레틱'의 최초 보도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고 있지만, 여러 소식통에 의하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10년간 머물기 위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졌다. 새로운 계약에는 2년 연장 옵션이 있을 것이란 의견이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부흥을 이끈 공신이다. 2016-17시즌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그는 만수르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을 업고 새 역사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업적은 2022-23시즌 절정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도 기세를 더해갔다. 비록 두 시즌 연속 트레블이라는 꿈은 무산됐지만, 그동안 프리미어리그에 전례 없던 4연패라는 쾌거를 이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온 뒤 맨시티는 8시즌 동안 6번의 리그 우승,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회 등의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맨시티와 이별이 가까워지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즌을 마친 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나는 다 끝났고,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 계약이 남았고, 4연속 우승은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이니 한번 해보자고 생각했다. 이제는 다 끝난 거 같다. 다음은 무엇일까?"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도 계속해서 맨시티를 떠난다는 암시를 보냈다. 최근 맨시티가 공식전 4연패 부진에 빠졌는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2로 패한 경기 이후 "어쩌면 7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6번의 우승을 거둔 뒤 어떤 해에는 다른 팀이 이것을 받을 자격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기에 맨시티가 115개의 재정 관련 규칙 위반 혐의로 최악의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동행을 더 이어가려고 한다. 잉글랜드 대표팀, 브라질 대표팀 차기 감독설 등 여러 소문이 있었지만 일단 계속해서 맨시티를 지휘한다. 'BBC'는 "과르디올라는 2개월 전 재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일요일에서야 구단에 자신의 결정을 알렸다. 처음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제안이 있었을 때 그는 자신의 미래를 확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돈도 아니고 스포츠적인 부분도 아니었다. 그가 내린 결론은 '더 많은 것을 원한다'는 것이었다. 일요일에 그는 아주 가까운 측근들에게 맨시티에서 할 일이 있고, 그럴 만한 에너지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맨시티는 그가 90% 가까이 팀에 남을 것이라 확신했지만 항상 의문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 1년 더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맨시티도 팀의 리빌딩을 준비할 예정이다. '디 애슬레틱'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새 계약에 대한 가능성은 그가 떠나기 전까지 대규모 스쿼드 리빌딩이 가능함을 시사한다. 맨시티는 로드리가 없는 상황에서 겨울 이적시장 기간 중원을 강화할 수 있고, 여름에 이적할 수 있는 핵심 선수들이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여전히 나믄다면 일부 유명 선수들로 스쿼드도 강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