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이반 마르틴이 지로나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지로나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마르틴과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9년생,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 마르틴은 지난 시즌 지로나 돌풍의 핵심이었다. 비야레알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C팀, B팀을 단계적으로 거쳐 성장했고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높은 1군의 벽을 뚫지 못했고 임대만을 전전해야 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곤 라리가2 소속의 CD 미란데스로, 2021-22시즌 전반기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또다시 임대를 떠났다. 또한 후반기에 복귀한 이후, 지로나로 다시 임대됐다.
1군 무대에서 자리 잡지 못한 마르틴. 지로나에서 본격적으로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2022-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한 그는 26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올리며 팀의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완전히 만개했다.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른 그는 40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올리며 리그 수위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또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지로나 역시 리그 3위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역시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마르틴. 지로나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지로나는 "이번 재계약은 마르틴의 재능과 헌신에 대한 구단의 신뢰를 반영한다. 그는 구단에 합류한 이후 엄청난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