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 연장 계약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20일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새로운 계약에 동의를 했다.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으며 추가로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새로운 조건을 충족하면 맨시티를 10년 이상 이끌게 된다. 새로운 계약을 확정하는 공식발표는 며칠 내로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 재계약은 맨시티가 원했던 소식이며 당장의 초점을 승리의 길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경기력에 맞춰져 있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11년차를 맞이할 수도 있는 만큼 대규모 스쿼드 리빌딩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 맨시티와 계약 만료가 되는데, 아직 재계약 관련 얘기가 나오지 않아 향후 거취에 큰 관심이 쏠렸다. 지난 시즌 뒤 리버풀을 떠났던 위르겐 클롭처럼 과르디올라 감독도 맨시티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할 가능성도 점쳐졌다.
일단 세계 최고 명장은 맨시티에 잔류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한 뒤 B팀 감독을 시작으로 2008년 바르셀로나를 맡았고 구단 역사상 최고 황금기를 만들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2016년에 맨시티에 왔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맨시티는 명문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6회를 했고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5회 등을 해냈다.
맨시티가 그토록 원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도 성공했다. 2023 UCL에서 우승을 이뤄내며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소 주춤하며 리버풀에 선두를 내준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재계약 소식과 함께 다시 정상을 향해 달릴 동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