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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0원'으로 떠나보낸 맨유, 두고두고 후회한다...구단 이달의 선수상 수상
[공식발표] '0원'으로 떠나보낸 맨유, 두고두고 후회한다...구단 이달의 선수상 수상
botv
2024-11-20 07:55


[포포투=이종관]

다비드 데 헤아가 피오렌티가 구단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피오렌티나는 18일(한국시간) 구단 SNS 계정을 통해 "데 헤아가 팬들의 투표로 10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베테랑' 골키퍼 데 헤아가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은 것은 올 시즌이었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성장한 그는 2009년에 프로 무대를 밟아 약 2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2011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그리고 약 10년 가까이 부동의 NO.1으로 활약하며 맨유의 골문을 지켰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 앞엔 장사 없었다.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에게 요구하는 필수적인 능력인 빌드업에서도 큰 약점을 보였고, 전성기 시절 자랑했던 엄청난 선방 능력 역시 예전만 못하며 점차 팬들의 신뢰를 잃어갔다. 결국 맨유는 2022-23시즌을 끝으로 그와의 오랜 동행을 마무리했다.

이후부터는 긴 공백기를 가지기 시작했다.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 그에게 뉴캐슬 유나이티드, 사우디아라비아, 인터 마이애미 등이 제안을 보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결렬됐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피오렌티나로 깜짝 이적하며 1년간의 공백을 마무리했다.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의 '미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데 헤아는 현재까지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고 11경기에 나서 11실점 4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 치른 4경기에선 2실점 2클린시트 2페널티킥(PK) 선방을 보여주며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