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알렉스 히메네스의 이적설이 제기됐다.
AC밀란 소식을 전하는 'ac밀란인사이드'는 19일(한국시간) "히메네스가 발렌시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5년생의 측면 수비수 히메네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기대하던 차세대 자원이었다. 7세였던 2012년, 레알 아카데미에 입단하며 축구를 시작한 그는 구단 연령별 팀을 단계적으로 밟으며 성장했고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도 차례로 거치며 큰 기대를 모았다.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것은 2023-24시즌이었다. 시즌을 앞두고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난 그는 리저브 팀인 AC밀란 프리마베라에서 시즌을 출발했고 칼리아리와의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을 통해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이날 선발 출전한 히메네스는 약 80분간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또한 직후에 치러진 엠폴리와의 리그 19라운드에도 교체 출전하며 세리에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많은 경기에 출전한 것은 아니나 간간이 교체로 모습을 드러내며 '빅리그' 적응력을 길러나가기 시작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5경기. 동시에 AC밀란 역시 리그 2위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AC밀란이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시켰다. 그러나 1군과 2군을 오갔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내내 2군에서만 활동하고 있는 히메네스다. 이에 매체는 "올 시즌을 앞두고 AC밀란에 완전 영입된 히메네스는 1군 공식 경기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를 떠난 것 또한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