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클린스만이 원했던 韓·獨 혼혈 DF, 분데스리가 무대 밟나?...2개 구단 관심
클린스만이 원했던 韓·獨 혼혈 DF, 분데스리가 무대 밟나?...2개 구단 관심
botv
2024-11-19 14:55


[포포투=이종관]

옌스 카스트로프를 향한 분데스리가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카스트로프는 뉘른베르크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의 장기적인 목표는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는 것이다. 현재 우니온 베를린과 베르더 브레멘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3년생의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독일 복수국적의 수비수다. 뒤셀도르프, 쾰른 유스를 거친 그는 지난 2021년, 쾰른 Ⅱ(2군)로 콜업되며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그리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뉘른베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활약은 뛰어났다.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한 그는 터프한 수비와 준수한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팀의 핵심으로 등극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33경기 2골 2도움.

결국 2023-24시즌을 앞두고 뉘른베르크로 완전 이적했다. 이와 동시에 위르겐 클린스만 당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그를 주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지난해 3월, 카스트로프의 어머니가 SNS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 사단의 골키퍼 코치인 안드레아스 쾨프케와 아들이 만난 사진을 게재했고, 이후 SNS 댓글로도 "아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려고 한다"라는 답글을 달며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비록 클린스만 감독이 중도에 경질되며 추진력을 잃었으나 그의 활약은 계속되는 중이다. 지난 시즌엔 28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 역시 풀백과 미드필더 포지션을 오가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분데스리가2(2부 리그) 무대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카스트로프. 분데스리가 구단들도 그를 주시 중이다. 매체는 "이미 그를 향한 첫 번째 문의가 접수됐다. 가격표는 250만 유로(약 37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그와 뉘른베르크의 계약은 2026년까지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