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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중인 이강인, 여전히 ‘차세대 에이스’…이제는 ‘경계 대상 1호’
침묵 중인 이강인, 여전히 ‘차세대 에이스’…이제는 ‘경계 대상 1호’
botv
2024-11-19 10:50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일정에서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이강인이나, 여전히 ‘차세대 에이스’임에는 틀림없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강인은 이제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다. 날카로운 왼발, 유려한 탈압박 능력, 위기 시 팀을 구해내는 능력까지 2001년생인 그는 벌써 팀의 핵심 중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어린 시절부터 많은 관심 속에 성장했던 이강인은 어느덧 프로 무대에서 활약한지 7년째다. 10대 나이에 스페인으로 건너가 발렌시아에서 성장한 그는 2018년 라리가 무대를 밟았고, 현재는 세계 최정상 클럽 중 하나인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 중이다.


이후 위르겐 클리스만 전 감독부터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우측면에서 자신의 장기를 뽐내고 있다.


아직 3차 예선에서 골망을 가르지 못하고 있는 이강이나, 걱정은 없다. 공격포인트를 기대만큼 뽑지 못하고 있을 뿐 팀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우측면에서 상대 선수들을 끌어당기며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기 때문, 반대편 측면에 포진된 손흥민, 배준호, 최전방 오세훈, 오현규 등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카사스 감독은 2-3으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레프트백 두 명을 배치했다. 이는 이강인을 막기 위해서였다. 그는 경기를 이끌 줄 아는 선수다. 준비한 선수들로 그를 틀어막으려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이 볼을 오래 갖고 있을수록 상대 압박은 강해지고, 그만큼 다른 공간에 대한 견제가 헐거워질 수밖에 없다.

타 포지션 선수들이 점차 날카로움을 보여주면 점차 이강인을 향한 상대 집중 견제도 다시 느슨해질 수 있다. 이때 이강인이 다시 한번 날카로움을 보인다면 대표팀은 보다 경쟁력 있는 팀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