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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손흥민! 나폴리 이적 빠그라졌다 '거길 누가 가?'…"나 EPL에 잔류할래" 맨유→첼시 급부상, 에이전트도 첼시 방문
그러니까 손흥민! 나폴리 이적 빠그라졌다 '거길 누가 가?'…"나 EPL에 잔류할래" 맨유→첼시 급부상, 에이전트도 첼시 방문
botv
2025-01-24 00:01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나폴리를 누가 가나. 영국에서 이탈리아 남부까지 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돈을 싸들고 구애작전을 펼쳤지만 나폴리를 끝내 거절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첼시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가르나초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후보 나폴리 이적으로 가닥을 잡은 듯 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21일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보도를 인용, "가르나초가 콘테 감독과 직접적인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히며 "나폴리는 가르나초와 개인 합의를 달성하면 딜을 성공시킬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두 구단은 갈등이 있었다. 서로 요구하는 이적료 차이가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는 가르나초 이적료로 4200만 파운드(약 720억원)를 원한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5000만 파운드(약  883억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한다. 

두 구단의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다. 매체는 "두 팀의 디렉터는 만남을 갖고 마지막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라고 협상을 예고했다. 

나폴리의 지오반니 미나 단장은 가르나초 영입을 기대했다. 만나 단장은 지난 주말 아탈란타와 경기에서 3-2로 승리 후 "우리 구단의 상황을 본 뒤 가르나초 영입을 결정할 것이다. 기대하는 부분이 확실히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첼시 이적을 희망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2일 "아르헨티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첼시 이적을 선호한다. 나폴리는 이미 가르나초에 대한 입찰 거부 당한 전적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거절당한 이야기가 들리긴 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비슷한 시기 "나폴리가 맨유의 가르나초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와 접촉했다. 그러나 맨유는 이 조건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리고 설명했다. 

이어 '메트로'는 "첼시 또한 1월 겨울 이적시장부터 가르나초 영입 가능성을 보고있었다. 가르나초의 에이전트는 최근 첼시가 훌버햄튼을 3-1로 이긴 경기를 직접 현장에서 지켜봤다"라고 알렸다. 


선수와 구단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어 매체는 "맨유 고위 관계자들은 화요일에 나폴리와 추가 협상을 진행했다. 이탈리아 언론은 맨유측이 이적료를 6500만 유로(약 971억 원)로 낮췄다"라고 말하며 "가르나초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첼시는 공식 이적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첼시가 아직 공식 오퍼를 넣지 않은 만큼 가르나초는 나폴리 이적이 여전히 유력한 상황이다. 이미 구단 임원들이 만남 후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럼 그 영향으로 나폴리가 손흥민을 포기할 가능성이 생긴다. 나폴리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르나초 외 손흥민 영입 가능성도 언급됐다.

이탈리아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는 지난 21일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대체할 공격수를 최단 시간 내에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름을 모색하고 있다"며 "최신 이적 소식에 따르면, 나폴리에서 손흥민 영입이라는 미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기 위해 3000만 유로(약 448억원)를 요구하고 있고, 나폴리는 손흥민의 연봉을 감당하는 게 불가능하지 않다"라며 "손흥민은 시즌당 650만 유로(약 97억원)를 받고 있으며, 나폴리는 몇 주 전 크바라츠헬리아에게 했던 것과 매우 유사한 제안으로 손흥민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단, 틀린점이 있다. 위에서 주장한 손흥민의 연봉은 97억원이 아니다. 180억원으로 두 배 많다. 나폴리가 전통과 역사가 있는 구단이지만 자금의 여유가 많은 구단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손흥민의 연봉을 지불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적료도 비싸서 나폴리가 지불할지 의문이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 손흥민 몸값은 약 3800만 유로(약 567억원)이다. 물론 나폴리가 이 돈을 다 주긴 어렵다. 토트넘도 상식적으로 600억원을 부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가르나초의 몸값은 여러 매체를 봐도 평균 800억 원 이상 예상되고 있다. 나폴리가 이런 거대한 이적료를 그것도 겨울에 지출 후 손흥민까지 이적료를 지불 후 영입할지 확신할 수 없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르나초는 2004년생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이중 국적의 윙어다. 2020년 맨유 유소년 팀에 합류하고 2022년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다. 

지난 시즌 자신이 왜 맨유의 미래인지 증명했다. 2023-2024시즌 50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해 10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드리블 미스와 잔실수가 있지만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활약도 좋다. 23번의 공식 경기에서 8득점 4도움 중이다. 심지어 국제축구연맹(FIFA) 최고의 득점자에게 주는 푸스카스도 수상했다. 

과연 가르나초는 잉글랜드에 잔류할지 아니면 이탈리아 무대를 밟을지 축구팬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FOOTBALL FANCAST / 연합뉴스 / FOOTBALL TRANSFERS /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 / JCCAMBEIRO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