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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실수 한 번에 차갑게 돌아선 독일언론 “김민재 부상 참고 뛴다”->”치명적인 실수 범해”
김민재 실수 한 번에 차갑게 돌아선 독일언론 “김민재 부상 참고 뛴다”->”치명적인 실수 범해”
botv
2025-01-23 17:08


[OSEN=서정환 기자] 부상을 참고 뛴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핸)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핑계는 댈 수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과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했다.

뮌헨은 승점 12점(4승 3패)에 머물면서 16강 직행이 어려워졌다. 황인범이 결장한 페예노르트는 승점 3점을 더해 13점(4승 1무 2패)으로 11위에 올랐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킹슬리 코망-자말 무시알라-마이클 올리세가 공격 2선에 섰다. 레온 고레츠카-요주아 키미히가 포백을 보호했고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선제골은 페예노르트가 기록했다. 전반 21분 뒤에서 넘어온 패스를 김민재가 끊어내려 했으나 이에 실패했고 이를 히메네스가 곧장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페예노르트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23분 바이에른이 위협적인 찬스르 맞이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고레츠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페예노르트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스텐스가 공을 잡는 순간 게헤이루가 무리한 수비로 파울을 저질렀다. 키커로 나선 히메네스는 정확한 슈팅으로 멀티 골을 기록했다. 뮌헨은 전반에만 0-2로 뒤졌다. 

뮌헨은 후반 17분 김민재를 빼고 파블로비치를 넣었다. 김민재는 부상여파로 62분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뮌헨은 후반 44분 우에다에게 세 번째 골까지 실점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우에다 가 역습 상황에서 동료의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정확한 슈팅을 때려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 후 ‘빌트’는 패배의 책임 중 하나로 김민재의 실수를 거론했다. 이 매체는 “전반 21분 김민재는 상대의 긴 패스를 처리하려다 실수하며 공을 놓쳤고 히메네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전반전 추가시간엔 게헤이루가 스텡스를 불필요하게 밀어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지시했다. 이 페널티 킥으로 0-2가 됐다”고 분석했다. 


히메네스의 선제골이 김민재의 실수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김민재는 TZ에게 패배의 책임으로 저조한 평점 5점을 받았다. 그만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0-1로 실점하는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혹평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