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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열도 '한숨'..."3경기 정지 가능성" 일본 국가대표, 대형 사고 쳤다→상대 다리 걷어차며 '다이렉트 퇴장
日 열도 '한숨'..."3경기 정지 가능성" 일본 국가대표, 대형 사고 쳤다→상대 다리 걷어차며 '다이렉트 퇴장
botv
2025-01-23 14:00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최악의 반칙으로 팀에 민폐를 끼칠 뻔했다.

스코틀랜드의 셀틱은 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7차전에서 영 보이스(스위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셀틱은 3승3무1패(승점 12)로 18위가 되며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셀틱은 UCL 조기 탈락을 확정한 영 보이스를 상대로 고전했다. 영 보이스는 이날 경기 직전까지 UCL 6경기에서 유일하게 6패를 당한 팀이다.

덕분에 영 보이스는 셀틱에 비해 동기 부여가 약했다. 그러나 셀틱은 쉽사리 득점하지 못하며 힘겨워했다.

그러던 중 후반 41분 귀중한 선제골이 나왔다. 상대 수비수인 로리스 베니토의 자책골이었다. 셀틱은 늦게 터진 이 골을 남은 시간 동안 잘 지키면 됐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후반 44분 이날 셀틱의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마에다 다이젠이 퇴장을 당한 것이다. 마에다는 영 보이스의 수비수 모하메드 알리 카마라를 강력히 압박하며 볼을 뺏으려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마에다는 무리하게 카마라의 다리를 걷어찼고, 주심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 확인 끝에 마에다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덕분에 셀틱은 남은 시간 동안 수적 열세를 맞이한 채 선제골을 지켜야 했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결국 셀틱은 승리를 가져왔다. 하마터면 마에다의 불필요한 퇴장 때문에 귀중한 승리를 날릴 뻔했다. 만약 승리를 하지 못했다면, 그는 셀틱의 역적이 될 가능성이 농후했다. 이를 지켜본 영국 매체 '더 선'은 "폭력적인 행위로 퇴장을 당한 마에다는 최대 3경기 출전 징계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셀틱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양현준은 출전에 실패했다. 지난 15일 2024-25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7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첫 골을 넣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탄 양현준이지만, 셀틱의 브랜던 로저스 감독은 영 보이스전에서 그를 외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