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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때문에 실점? 저격 질문 좀 그만해! 우린 팀이야"...콤파니 감독, '치명적 실수' 김민재 품었다→"KIM 수비 문제" 獨 언론에 일침
"KIM 때문에 실점? 저격 질문 좀 그만해! 우린 팀이야"...콤파니 감독, '치명적 실수' 김민재 품었다→"KIM 수비 문제" 獨 언론에 일침
botv
2025-01-23 13:31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벵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감쌌다.

뮌헨은 2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펼쳐진 페예노르트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뮌헨은 이날 패배로 승점 12로 15위에 머물며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토너먼트 직행 티켓 자력 획득이 불가능해졌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래드 라이머, 레온 고레츠카, 요슈아 키미히,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해리 케인이 선발로 출전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12분에 선제골을 가져갔다. 페예노르트 수비진영에서 뮌헨 수비 뒷공간으로 볼을 한 번에 연결했고 김민재가 헛발질을 하면서 히메네즈가 볼을 따냈다. 히메네즈는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진 장면이다. 히메네즈는 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PK)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벌렸다.

뮌헨은 볼 점유율을 압도적으로 높여가며 경기를 펼쳤으나 계속해서 페예노르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에 우에다에게 세 번째 득점까지 내주면서 무너졌다. 김민재는 후반 17분에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에 최하점인 평점 6점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롱패스를 쉽게 생각해서 공격수를 놓쳤다. 김민재의 수비는 항상 약점이 된다”라고 혹평했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콤파니 감독은 경기 후 “페예노르트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그들은 기회를 잘 활용했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 “독일에서 6개월 정도 감독을 하고 있는데 실점을 하면 꼭 그 사람에 대해 평가하는 질문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점은 한 사람의 책임이 아니다. 공격부터 수비가 시작되기에 팀 전체의 책임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