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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이강인이었다!' 코리안리거에 또또또또 당한 과르디올라 감독..."그 가짜 9번 막기 힘들더라, PSG 좋은 팀"
'이번엔 이강인이었다!' 코리안리거에 또또또또 당한 과르디올라 감독..."그 가짜 9번 막기 힘들더라, PSG 좋은 팀"
botv
2025-01-23 13:15


[포포투=김아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완패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PSG의 전술을 언급하면서 고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PSG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맨시티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공식전 11경기 무패를 기록했고, 리그 페이즈 22위에 위치했다.

이강인이 맨시티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게 오랜만에 '펄스 나인' 역할을 맡겼다. 일명 '가짜 9번'이라 불리는 이 역할은 공격수가 최전방에만 머물지 않고 미드필더처럼 뛰는 것을 말한다. 이강인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와 함께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우스만 뎀벨레가 그를 대신해서 벤치에 앉았다. 

전반 동안 양 팀은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뎀벨레와 교체됐다. 이후 맨시티가 곧장 2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후반 5분 베르나르도 실바의 슈팅을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걷어냈는데 흘러나온 볼을 잭 그릴리쉬가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8분에는 그릴리쉬가 보낸 패스가 PSG 수비 맞고 굴절됐고 이것을 엘링 홀란드가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하지만 PSG가 가만 있지 않았다. 후반 11분 바르콜라가 측면을 허물고 패스를 보낸 것을 뎀벨레가 마무리하면서 한 골을 만회했다. 이어 후반 15분에는 두에가 시도한 슈팅이 골대 맞고 벗어났는데 바르콜라가 재차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골문을 갈랐다. 

순식간에 2-2 승부가 된 경기에서 마지막에 웃은건 PSG였다. 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비티냐가 보낸 공을 주앙 네베스가 다이빙 헤더로 받아 역전골을 만들었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곤살로 하무스의 쐐기골로 승기를 굳혔다. 경기는 그렇게 PSG의 4-2 승리로 완성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이강인은 평점 6.9점을 받았다. 그는 45분 동안 패스 성공률 91%(22회 중 20회 성공), 키패스 2회, 크로스 2회 성공, 롱 패스 1회 성공, 코너킥 4회 시도, 리커버리 3회, 볼 경합 1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간접적으로 이강인을 언급했다. 경기 후 그는 "PSG가 더 나았다. 가짜 9번으로 뛴 미드필더 선수가 한 명 더 많았고 그를 압박하기 어려웠다. 나는 PSG에 많은 공을 돌린다. PSG는 환상적이고 뛰어난 팀이다. 그리고 아주 좋은 수비수들도 있다. 엔리케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한번 코리안리거에 당한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평소 '맨시티 킬러'로 알려진 손흥민이 맨시티 상대로 8골을 기록 중이고, 지난 시즌엔 황희찬도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엔 한국인 선수가 속한 팀에 거의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EFL컵 16강전에서 1-2로 패배하고 리그에서도 0-4 참사를 당했다. 여기에 황인범의 페예노르트와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만났는데 3골을 먼저 넣고도 3골을 추격당해 허무한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