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레알 베티스 임대 이적설이 뜬 안토니와 바르셀로나와 연결된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훈련 세션에 모습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소식을 전하는 'StretfordPaddck'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마커스 래시포드와 안토니는 둘 다 훈련에 참여했다"며 "모두 클럽에서 긴밀하게 임대설이 도는 선수들"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더선' 역시 "래시포드는 이적 소식이 제기된 후 처음으로 맨유 훈련에 참가했다. 기분은 상당히 유쾌해보였다"고 근황을 밝혔다.
현재 래시포드는 임대 이적설의 한 가운데 가장 뚜렷하게 연결된 맨유 선수 중 하나다.
안토니 역시 마찬가지였고,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지난 20일 SNS를 통해 "안토니가 레알 베티스로 향한다. 맨유와도 당사자 간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며 "현재 서류 검토 중이며 곧 메디컬 테스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맨유는 그의 바이아웃 조항과 더불어 임대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전하며 신빙성을 실었다.
아약스에서 뛰었던 안토니는 2022년 8월 맨유로 이적했지만 이후 부진에 시달렸고, 점차 주전에 설 기회도 줄어들었다. 올 시즌에는 선발로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팬들 사이에서는 애물단지로 불리게 됐다. 후벵 아모림 체제 하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자 임대 이적을 택했다.
래시포드 또한 비슷한 신세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성골'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15-16시즌 1군에 데뷔해 18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지난 22-23시즌에는 폼이 절정에 달해 56경기에 나서 30골 성적표를 받아왔다. 그러나 23-24시즌부터 조금씩 폼이 주저앉기 시작, 아모림 감독 체제 하에는 거의 빛을 잃었다.
여기에 독단으로 구단을 저격하는 인터뷰를 남기며 아모림 감독의 화를 돋궜고 급기야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런 상황에 놓인 래시포드를 둘러싼 이적설은 무수히 불거졌다. 가장 깊게 연관지어진 구단은 래시포드가 가장 선호한다고 밝힌 스페인 거함 바르셀로나다.
바르샤 역시 래시포드와의 협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기사가 무수히 쏟아졌다. 그러나 이탈리아 AC 밀란, 나폴리가 유력한 연결지로 거론됐다.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인 토트넘도 접촉설이 떴지만 무산됐다.
주급 32만 5천 파운드(한화 약 5억 8천만원)의 높은 몸값을 원 구단인 맨유가 부담하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 장벽이 됐다. 이에 맨유 잔류설까지 뒤를 보탰다. 임대 이적이 무산되면 래시포드로선 맨유에 남는 것이 사실상 최우선이다. 그럼에도 래시포드 캠프와 바르셀로나 측은 꾸준히 미팅을 이어온 듯 보인다.
스페인 매체 '지잔테스'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에이전트인 아르투로 카날레스가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 데코와 만났다"며 "바르셀로나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이적을 원하고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연봉을 확보하려면 보유 선수를 빼야 하지만 스포츠 경영진은 관심 있는 선수의 에이전트 및 중개인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래시포드와 안토니는 일단 구단 훈련 세션에는 별 탈 없는 모습으로 웃으며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맨유는 오는 24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레인저스와 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 경기를 치른다.
사진= 연합뉴스, 게티 이미지, StretfordPaddck SNS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