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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치명적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져...바이에른, 페예노르트 원정서 0-3 패배
김민재, 치명적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져...바이에른, 페예노르트 원정서 0-3 패배
botv
2025-01-23 09:35


(베스트 일레븐)

바이에른 뮌헨이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김민재의 실수도 실점의 빌미가 되고 말았다.

바이에른은 23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4승 3패로 승점 12점에 머문 바이에른은 15위로 하락했고,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16강 직행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 자리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21분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민재가 문전으로 올라온 롱 패스를 끊어내기 위해 발을 뻗어봤지만 헛발질에 그쳤고, 이후 히메네스에게 연결돼 바이에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에 실점하며 조급해진 바이에른은 전반 추가시간에 라파엘 게헤이루가 위험지역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페널티킥으로 추가 실점해 두 골 차로 끌려갔다. 김민재는 후반 17분경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바이에른은 후반에 파상공세를 펼쳤다. 주도권을 쥐었고, 경기 내내 총 30번의 슛을 날렸으나 실속이 없었다. 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우에다 아야세에게 추가 실점했고, 경기는 결국 0-3의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바이에른은 수비가 쉽게 허물어진 동시에,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도 침묵하는 등 전체적으로 부진한 까닭에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