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강인 선발→전반 45분 소화 후 '칼교체'...PSG, 맨시티에 극적 뒤집기 선보이며 4-2 역전승!
이강인 선발→전반 45분 소화 후 '칼교체'...PSG, 맨시티에 극적 뒤집기 선보이며 4-2 역전승!
botv
2025-01-23 08:57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이강인은 이 날 선발 출전해 전반전 45분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PSG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맨시티를 4-2로 꺾었다.

이 승리로 PSG는 3승1무3패, 승점 10점으로 순위를 22위로 끌어올렸다. 맨시티는 2승3무3패, 승점 8점으로 25위,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강인, 데지레 두에, 파비앙 루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비티냐, 주앙 네베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누누 멘데스,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사비우, 케빈 더 브라위너, 엘링 홀란드, 필 포든, 마테오 코바치치, 베르나르도 실바, 후벵 디앗, 요수코 그바르디올, 마테우스 누네스, 에데르송, 마누엘 아칸지가 스타팅 라인을 짰다.

PSG는 경기 초반에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두에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네베스의 헤더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맨시티는 전반 14분 사비뉴가 페널티박스 가운데서 날린 슛이 마르퀴뇨스를 맞췄다. 더 브라위너가 이를 걷어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돈나룸마가 잡았다. 돈나룸마는 6분 뒤 홀란드의 헤더 역시 잡아내며 선방했다.

이강인은 전반 29분에 드리블로 맨시티 수비진을 뚫었다. 이어 하키미에게 패스했고 하키미가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진에 막혔다. 

선제골을 터뜨린 쪽도 공격적인 PSG였다. 누누 멘데스가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컷백을 시도, 바르콜라를 지나 하키미까지 볼이 향했다. 하키미는 다시 한번 슈팅을 시도했고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부심 판정 결과 오프사이드 선언이 떨어지며 0-0 무승부로 전반전이 끝났다.

이강인은 전반전 종료와 함께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되어 들어갔다.


후반전 시작 후 5분 뒤에 PSG는 실점했다. 맨시티 잭 그릴리쉬가 세컨드볼을 받아 앞서가는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8분에도 네베스가 걷어내려 하던 볼이 골대 앞 홀란드에게 향하며 오히려 실점의 여지를 줬다. 홀란드가 이를 건드려 마무리하며 맨시티가 2-0으로 앞섰다.

PSG가 쫓기 시작했다. 후반 11분에 바르콜라가 뎀벨레에게 넘긴 패스가 득점으로 이어지며 한 골 차 추격을 만들어냈다. 

이어 후반 15분 경에도 PSG는 절묘한 득점을 만들며 경기 판세를 뒤집었다. 데지레 두에의 슈팅이 상대 골대를 때리고 튕기며 바르콜라에게 향했고, 바르콜라가 이를 건드려 맨시티의 허점을 찔렀다. 2-2 동점이 됐다.


PSG의 파상공세는 끝나지 않았다. 후반 33분에 네베스의 번득이는 헤더 득점이 끝내 역전을 만들어냈다. 결승골은 하무스의 몫이었다. 찬스를 잡은 하무스가 맨시티의 골망을 뚫었고,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이 인정되며 PSG가 2점 차 역전승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이날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1%, 롱 패스 성공률 100%, 기회 창출 2회, 볼터치 31회, 크로스 성공률 40%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2점을 받았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풋몹'은 7.5점을 매겼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