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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45분' PSG, 맨시티 4-2 제압…UCL 16강 진출, 희망 이어갔다
'이강인 45분' PSG, 맨시티 4-2 제압…UCL 16강 진출, 희망 이어갔다
botv
2025-01-23 07:5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강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잉글랜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황인범의 결장으로 '코리언 더비'가 무산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완파했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7라운드에서 4-2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PSG는 3승 1무 3패(승점 10)가 되면서 25위에서 2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려 16강 진출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올 시즌 UCL은 출전팀이 기존 32개에서 36개로 늘어나며 진행 방식이 바뀌었다. 각 팀은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된 8팀을 상대해 16강 진출을 가린다. 8경기 승점을 토대로 1위부터 8위까지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이강인은 가짜 9번 공격수 역할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만 소화하고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됐다.


0-0으로 전반전을 마친 PSG는 후반 5분과 8분 잭 그릴리시, 엘링 홀란드에게 연속 골을 내주면서 0-2로 끌려갔다.

이날 패하면 16강 진출이 멀어질 수 있었던 PSG는 힘을 냈다.

후반 11분 뎀벨레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도움을 받아 만회 골을 넣었다. 4분 뒤에는 바르콜라가 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높인 PSG는 후반 33분에 터진 주앙 네베스의 헤더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페예노르트는 안방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3-0으로 눌렀다.

페예노르트는 4승 1무 2패(승점 13)로 11위를 마크, 최소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승 3패(승점 12)로 15위에 머물렀다.

페예노르트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은 지난해 12월 당한 종아리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0-2로 끌려가던 후반 17분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21분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골로 앞선 뒤 전반 추가 시간에 터진 히메네스의 페널티킥 골로 2-0으로 앞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르로이 사네, 세르주 그나브리, 토마스 뮐러 등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페예노르트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페예노르트는 후반 44분 우에다 아야세의 골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홈에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5-1로 완파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는 전반 23분과 전반 34분 연속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후반 3분 킬리언 음바페가 추가 골을 기록하더니 비니시우스가 후반 10분과 후반 42분 멀티 골을 기록하며 5-0으로 달아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0분 1골을 허용했지만 승패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