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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씨 당신 범인 아닙니다… 실점 막지 못한 KIM, 그런데 더 평가 낮은 선수들은?
김민재씨 당신 범인 아닙니다… 실점 막지 못한 KIM, 그런데 더 평가 낮은 선수들은?
botv
2025-01-23 07:52


김민재가 선제실점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를 막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페예노르트 상대로 패배한 뒤 가장 아쉬운 선수로 지목된 인물들은 따로 있었다.

2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라운드를 치른 페예노르트가 바이에른뮌헨에 3-0 승리를 거뒀다.

페예노르트가 4승 1무 2패로 승점 13점에 도달하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바이에른은 4승 3패로 승점 12점에 머무르면서 오히려 페예노르트보다 더 아래에 위치했다. 바이에른 역시 16강에 갈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만, 8위까지 주어지는 직행권은 사실상 놓쳤고 15위부터 2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할 가능성이 급상승했다.


'코리안 더비'가 기대된 경기지만 황인범은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했고, 김민재는 바이에른 선발 센터백으로 뛰다 후반 17분 교체 아웃됐다. 전반 21분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실점할 때 김민재가 패스를 끊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그러나 축구 통계 업체 'Fotmob'에 따르면 김민재의 평점은 6.9점으로 팀내 중간 정도였다. 더 낮은 선발 멤버가 5명 존재했다.


평점이 가장 낮은 선수는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로, 4.9점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상대 유효슛 3개를 모두 실점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바이에른은 점유율 80%, 슛 횟수 30회 대 8회, 유효슛 6회 대 3회, 기대득점(xG) 2.80 대 1.75로 경기 장악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상대 속공 3개를 막지 못해 대패를 당했다. 노이어가 선방을 하나도 하지 못한 게 영향을 미쳤다. 반대로 저스틴 베일로 페예노르트 골키퍼는 바이에른의 유효슛 6개를 모두 막아 공식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바이에른이 만든 결정적 기회가 10개였고 기대득점(xG)이 2.8이나 됐는데 한 골도 마무리하지 못한 공격진 역시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해리 케인은 6.3점, 킹슬리 코망은 6.6점이었는데 공격을 풀어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두 선수 모두 결정적 기회를 2개씩 놓쳤다. 슛 횟수로 봐도 케인은 5개, 올리세는 4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특히 올리세는 유효슛조차 차지 못했다.

공수 양면에서 기여도가 아쉬었고 각각 부상과 전술변화로 교체된 풀백들의 평점도 낮았다. 알폰소 데이비스는 5.7점, 콘라트 라이머는 6.3점에 불과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