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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대체는 싫어" 바르셀로나 아니면 맨유 남는다 "1월에 남을 수도 있다"
"황희찬 대체는 싫어" 바르셀로나 아니면 맨유 남는다 "1월에 남을 수도 있다"
botv
2025-01-23 07:40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가 어디로 향하게 될까.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래시포드가 꿈에 그리던 이적을 성사시키지 못하면 맨유에 남을 확률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잃은 래시포드가 맨유를 1월에 떠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팀에 남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행을 희망한다. 실제로 바르셀로나와 래시포드 측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매체는 "래시포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바르셀로나행을 선호한다. 만약 이적이 실패할 경우 맨유에 남을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마르세유는 지난 여름 공격수 보강을 위해 나섰다. 한때 울버햄튼의 황희찬을 영입 대상에 올려놓기도 했다. 이번에는 래시포드 영입에 나섰지만 협상에 어려움을 느낄 전망이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팀을 거쳐 2015-16시즌부터 10시즌째 활약하는 '원클럽맨' 공격수다. 유스팀 경력까지 합치면 맨유와 인연이 20년째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최근 두 시즌 동안 부진을 거듭했고,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 15경기에 나와 4골만 기록했다. 결국 아모림 감독은 지난달 16일 맨체스터 시티와 16라운드부터 래시포드를 전열에서 아예 제외하는 강수를 뒀고, 래시포드는 정규리그에서 7경기 연속 결장했다.

당시 래시포드는 맨유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래시포드는 "나는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 떠날 땐 나쁜 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맨유에 대한 부정적인 말은 하지 않을 거다. 마음속에는 언제나 100% 맨유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래시포드가 AC밀란(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 등에서 영입 제안을 받았다는 보도까지 이어지며 사실상 맨유와 인연이 끝날 것이라는 예상이 커졌다. 일부 매체는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의 임대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영국 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래시포드가 아모림 감독과 갈등이 없고, 여전히 팀에 남기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래시포드가 25일 예정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며 "지난 주말 팀이 브라이턴전을 준비하는 동안 래시포드는 팀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