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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생 동갑내기’ 황인범 vs 김민재의 ‘코리안 더비’, 사실상 무산···황인범 부상 여파로 뮌헨전 팀 훈련 제외, 출전 불가 유력
‘96년생 동갑내기’ 황인범 vs 김민재의 ‘코리안 더비’, 사실상 무산···황인범 부상 여파로 뮌헨전 팀 훈련 제외, 출전 불가 유력
botv
2025-01-23 00:34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김민재와 황인범이 펼치는 ‘코리안 더비’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황인범의 부상 여파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페예노르트와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2024-25 UCL 리그 페이즈 7차전을 치른다. 현재 페예노르트는 3승 1무 2패(승점 10)로 20위, 뮌헨은 4승 2패(승점 12)로 12위에 올라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코리안 더비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김민재가 뛰고 있는 뮌헨과 황인범이 뛰고 있는 페예노르트가 세계 최고의 무대, UCL에서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고, 이에 따라 각 소속팀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두 선수의 맞대결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황인범의 출전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 네덜란드 매체 ‘FR12’는 “페예노르트는 바이에른과의 경기에서 주장 퀸턴 팀버와 황인범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황인범은 팀 단체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라며 황인범의 결장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브리안 프리스케 페예노르트 감독 역시 황인범의 출전이 어렵다고 밝혔다. 뮌헨과의 경기를 앞두고 프리스케 감독은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많지만 현재 부상자가 너무 많다. 특히나 황인범은 뮌헨전에서 출전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페예노르트로 이적해 중원에서 핵심적인 선수로 올라선 황인범은 지난달, 부상을 당하면서 현재 4경기째 결장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빠르게 복귀할 것이 전망되기도 하면서 뮌헨전 출전 가능성이 나오기도 했으나 결국 팀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결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민재는 변함없이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의 모든 경기에서 단 한 경기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선발로 나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통증 문제로 인해 최근 한 경기 휴식을 취한 김민재는 지난 주말, 곧바로 복귀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