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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을 '헌신짝' 취급… 끊임없는 이적설 SON 들까
'헌신'을 '헌신짝' 취급… 끊임없는 이적설 SON 들까
botv
2025-01-23 00:08

토트넘 무승행진 팬들 욕설세례
손흥민 나폴리 이적설까지 솔솔

손흥민의 이적설은 최근 계속되고 있다. 앞서 33살에 접어드는 손흥민의 나이가 장기 재계약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면서 지난해 여름부터는 재계약 대신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 옵션'만 가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줄지어 쏟아졌고 이는 사실로 판명됐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7일 구단 홈페이지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 손흥민과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 이어진다"고 발표했다.

토트넘과의 동행이 1년더 이어졌음에도 이적설이 불거지는 것은 현재 토트넘의 상황이 최악이기 때문이다. 최근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EPL리그 3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리그에서 '무승 행진'도 6경기(1무 5패)로 늘어났다. 리그 10경기로 범위를 넓혀봐도 1승(2무 7패)에 그쳤다.

여기에는 선수들의 전체적인 부진 속에서 손흥민이 '고군분투' 했지만 결과가 크게 좋지는 않은 상황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6호 골, 공식전 8호(유로파리그 1골·카라바오컵 1골) 골을 넣었다. 도움은 리그에서 6개, 공식전에서 7개(FA컵 1개)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0일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끝난 에버턴과 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한 뒤 토트넘 원정팬들은 손흥민에게 각종 욕설을 퍼부었다.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며 '레전드' 반열에 올랐지만 현지팬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또 이번 나폴리 이적설이 제기된 것은 손흥민과 나폴리의 콘테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이 주목받고 있어서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시절 유독 손흥민을 아꼈고 당시 '월드클래스'라고 입증해주며 돈독한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이적설을 꺼낸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는 나폴리에 대해 토론하는 커뮤니티 정도로 알려져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손흥민 #이적설 #토트넘 #나폴리 #헌신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