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비평가 클린스만이 우승 후보로 콕 찍었다 "인테르 밀란, UCL에서 가장 강한 팀"
비평가 클린스만이 우승 후보로 콕 찍었다 "인테르 밀란, UCL에서 가장 강한 팀"
botv
2025-01-22 21:55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경질되며 불명예스럽게 떠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입은 여전히 잘 열려 있다.

이탈리아 신문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최근 클린스만 감독의 인터뷰를 실었다. 다양한 이야기를 꺼낸 가운데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전망을 꺼냈다.

내용의 핵심은 이렇다. "인테르 밀란이 올 시즌 UCL 최강팀 자격을 갖췄다. 결승에 진출할 것이다"라고 주장한 것이다.

인테르는 6차전까지 승점 13점으로 7위에 올라가 있다. 23일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원정에서 이기면 16강에 직행할 수 있다. 8차전이 AS모나코전이라 프라하만 잡는다면 웃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프라하는 4점으로 29위, 이미 탈락했다.

클린스만은 "두 팀 사이에는 기술적인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프라하는 이미 본선 진출 기회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부담이 줄어도 수세적인 경기를 할 수 있다'라며 인테르의 우세를 예상했다.

직전 엠폴리와의 21라운드에서 3-1로 이겼던 인테르다. 승점 47점에 도달한 인테르는 1위 나폴리(50점)에 3점 차 2위로 접근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고 골득실도 앞서 얼마든지 선두 탈환이 가능하다.


올 시즌 인테르가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클린스만의 생각이다. 그는 "인테르는 모든 대화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 한다. 정말 흥미로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본다. 시즌 초 목표를 세웠을 것이고 이제 모든 대회에서도 경쟁 중이다"라며 순항 중인 것에 호평했다.

시메오네 인자기 감독은 수비와 공격에 균형을 잡으면서도 공격적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것을 원한다. 마르쿠스 튀람이 리그 21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 중이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19경기 8골 2도움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이란 국가대표 메흐디 타레미가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을 뿐이다.

인자기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는 클린스만은 "인자기는 (기대에) 증명할 수 있다. UCL에서는 더 짙어진다. 인테르가 (16강 진출을 위해) 8위 안에 오르기 위한 승점이 얼마나 필요한지는 모른다"라면서도 충분히 해낼 것으로 봤다.

리버풀, FC바르셀로나 등은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널, 바이에른 뮌헨 등도 16강 직행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클린스만은 인테르에 확신을 줬다. 그는 "인테르는 UCL에서 가장 강한 팀이 될 자격이 있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는 모든 것이 있다"라며 튀람, 마르티네스의 킬러 본능이 인테르를 우승으로 이끌 것이라고 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