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시각) 축구전문매체 '스코어90'는 프랑스 리그앙의 주요 빅클럽들의 이적료 순위 상위 5명을 공개했다. 각 클럽이 지금까지 누구에게 얼마나 많은 돈을 지출했는지를 소개하려는 의도다.
PSG는 스타 선수를 사모으기 위해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출했다.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알힐랄)가 압도적인 1등이다. 2017년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이적료 2억2200만유로(현재환율 기준 약 3300억원)에 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 구단, 리그앙을 넘어 지금까지 깨지지 않는 세계 이적료 신기록이다.
2위가 '전직 음단장'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로, 2019년 여름 모나코에서 이적료 1억8000만유로(약 2700억원)에 PSG로 건너갔다. 음바페는 지난여름 '꿈의 구단' 레알로 떠났다.
프랑스 공격수 랑달 콜로무아니가 이적료 9500만유로(약 1420억원)로 3위, 전천후 풀백 아치라프 하키미가 6800만유로(약 1020억원)로 4위, 곤살루 하무스가 6500만유로(약 970억원)로 5위에 랭크했다.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료 2200만유로(약 330억원)에 이적한 이강인의 팀내 이적료 순위는 무려 37위에 처져있다.
네이마르 이적료의 10분의1, 하무스 이적료의 3분의1 수준이다. 네이마르 한 명 살 돈으로 이강인 10명을 영입할 수 있다는 뜻.
이강인보다 높은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선수 중 실패작은 수두룩하다. 헤세(2500만유로·약 370억원), 위고 에키티케(2850만유로·약 420억원), 곤살루 게데스(3000만유로·약 450억원) 등이다.
'이강인 입단 동기' 마누엘 우가르테는 팀내 8위인 6000만유로(약 900억원·팀내 8위)를 투자했지만, 엔리케호에 적응하지 못하고 한 시즌만에 맨유로 이적했다.
10일 앙제전(4대2 승)을 통해 PSG 입단 첫 멀티골(6골)을 작성한 이강인은 A매치를 치르러 중동으로 향한다. 홍명보호는 14일 쿠웨이트시티에서 쿠웨이트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5차전을 치른 뒤, 19일 요르단 암만으로 장소를 옮겨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