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강인 PSG에서 첫 멀티골' 2골 1도움 활약! 앙제 상대 4-2 완승...평점 9.9점 미친 존재감
'이강인 PSG에서 첫 멀티골' 2골 1도움 활약! 앙제 상대 4-2 완승...평점 9.9점 미친 존재감
botv
2024-11-10 10:10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첫 멀티골을 터트렸다.

PSG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 위치한 레이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앙제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경기에서 4-2 완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선발 출격했고 전반 17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마르코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골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득점은 확인 절차도 있었다. 앙제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골라인 판독 결과 공이 간발의 차로 골로 인정됐다.

이강인의 발은 또 터졌다.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이강인 왼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강인이 PSG에서 멀티골 활약을 선보인 건 사상 처음이다.

PSG는 전반 30분 바르콜라가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트리면서 격차를 벌렸다. 이강인은 곧바로 도움을 추가하면서 조력자 역할도 수행했다.

전반 후반 추가 시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바르콜라가 헤더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도움을 추가했다.

이강인이 프로 무대에서 멀티골 활약을 펼친 건 발렌시아 소속이던 2023년 4월 헤타페와의 경기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앙제는 후반 추가 시간 2골을 기록하면서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엔리케 감독의 지시에 따라 가짜 공격수인 폴스 나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4골을 기록하는 등 착실히 수행하는 중이다.

이강인 역시 만족감을 내비쳤는데 "9번 공격수를 맡을 때마다 감독님이 많은 움직임을 요구한다. 나에겐 좋은 역할이다. 공간을 만들고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떤 포지션을 맡든 항상 경기에 뛰고 싶다. 동료와 팀을 위해 항상 100% 쏟아낼 것이다. 모든 선수가 성장하려고 노력한다. 그게 팀을 강하게 만든다. 이번 대회는 모든 경기가 결승이다.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이강인의 가짜 9번 공격수 역할 수행이 적중하지 않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이강인의 가짜 9번 실패"라며 PSG 패배의 원인이라는 분위기를 내뿜었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이 선보인 건 감아차기가 전부였다. 가짜 9번으로 나섰지만, 수비 압박에 아려움을 겪었고 평소 기대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막시풋'은 "이강인은 부정확한 부분이 있었다. 좋은 슈팅 이후에는 임팩트가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